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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대구 106세 문대전 할머니와 효자 아들 등산하는 할머니 효자 아들 정원복

 

사노라면 대구 106세 문대전 할머니와 효자 아들

등산하는 할머니 효자 아들 정원복 

 

 

# 올해로 106세, 집안일 척척 해내는 어머니
대구 북구 한 동네에 유명한 모자가 살고 있다. 효자 아들 정원복 씨와 106세의 엄마 문대전 할머니. 106세라는 나이에 집안일은 물론이고 정정하게 동네를 돌아다니시고 등산하시니 가는 곳마다 시선집중이다.
아들이 출근하고 나면 청소나 빨래 같은 집안일은 할머니의 몫이다. 혹여 아들 셔츠에 단추라도 떨어져 있으면 직접 바느질에 나서는데~ 돋보기 하나 없이 바늘귀에 실을 끼우고는 단추를 달기 시작하는 모습이 106세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 딸보다 더 살가운 늦둥이 장남
매일 아침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는 효자 정원복(53) 씨. 애교 있는 원복 씨를 보고 사람들은 막내아들로 생각하는데, 사실 원복 씨는 어머니가 53세에 낳은 늦둥이 장남이라고~ 출근시간이 빠듯한데도 잊지 않고 어머니 목욕부터 손수 지은 밥으로 아침식사를 차려드리는 것까지 단 하루도 빼 먹은 적이 없다!

 

 

 

 


사실 아들 원복 씨가 처음부터 어머니를 이렇게까지 챙겼던 건 아니었다. 사업 실패 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아내와 이혼한 원복 씨. 홀로 어머니를 모시며 일에 매달려 바쁘게 보내다보니 어머니를 제대로 돌볼 수 없었다고.. 그러다 어머니의 치매 증상을 발견하게 된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직장까지 바꾸고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기 시작한 것인데~ 이런 아들이다 보니 어디 딸 가진 엄마가 부러울까~ 오늘도 문대전할머니는 아들 때문에 행복하다.

 


# 등산하는 106세 모자
주말이면 어머니와 함께 등산을 하는 아들. 어머니의 치매 때문에 운동 삼아 처음엔 집 근처 산책부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점점 멀리 걷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산 정상까지 오를 정도로 건강해졌고, 치매 증상도 좋아졌다고~ 올 봄엔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등산에 자신이 생겼다는데~

 



# “어머니가 없어졌어요!”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집에 혼자 계실 어머니가 걱정되어 집안 곳곳 CCTV를 설치해놓은 아들. 일하면서 CCTV를 통해 어머니가 잘 계시나 확인하는데, 어느 순간 어머니가 방 안에서 모습을 감췄다! 처음엔 화장실에 가셨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 확인했지만 어머니는 나타나지 않는데~ 얼마 전에도 집 밖으로 나섰다가 비밀번호를 누르지 못해, 추운 날씨에 밖에서 고생을 했던 어머니가 생각나 아들은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지만 집안 어디에서도 어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