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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스마트 채팅녀의 두 얼굴 지하 곰 사육장에서 5년째 살고 있는 남자 지하 땅굴에 사는 남자 부산 고부 살인 사건

30대 스마트 채팅녀의 두 얼굴 지하 곰 사육장에서 5년째 살고 있는 남자 지하 땅굴에 사는 남자 부산 고부 살인 사건

 

 

1. 부산 고부 살인사건의 전말,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두 달 만에 검거한 부산 고부 살인 사건의 범인! 그는 왜 고부를 살해했나?

 

 

2014년 1월 8일, 부산의 한 건물에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서 둔기로 수십 차례 가격당해 끔찍하게 살해된 고부! 혹시 원한 관계가 있었던 건 아닐까? 10년 전 남편을 잃은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었고, 워낙 조용한 성격에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아 원할 살 일은 없었다는 두 사람. 그런데! 주변 탐문 결과 50억대의 자산가로 동네에서 유명했다는 며느리. 그렇다면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 사건일까? 하지만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고, 지갑 외에는 이렇다 할 금품도 사라지지 않은 상황. 주택가 골목이라 CCTV도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그러다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드디어 검거된 범인! 그의 차량이 피해자의 집 주변을 이유 없이 배회하는 모습이 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것!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범인이 바로 며느리 고교동창생의 남편이었던 것! 그는 범행 후 태연하게 장례식장과 49재에도 찾아와 유가족을 위로했다는데... 대체 그는 왜 고부를 그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것일까? 조사 결과 범인은 죽은 며느리에게 1억 가량의 빚이 있었다는데...

검거된 범인은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했는데~~ 그는 정말 우발적으로 고부를 살해한 걸까. 경찰들은 살해당한 며느리 정씨가 50억 원대의 자산가였던 점에서 김씨가 돈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측했다.
김씨는 차와 빌라 그리고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었다. 또 오래 전부터 선박회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사업이 기울면서 김씨는 여기저기 돈을 빌리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여러 건의 민사소송을 치르면서 재정상태가 어려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로 비춰지는 김씨. 이를 두고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그가 만든 가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는 자신 만이 아는 또 하나의 얼굴이 있고, 그 얼굴 뒤에는 살인의 진짜 이유를 숨겨 놓았다는 것.

하지만 취재 도중 만난 김씨의 이웃들은 엄청난 자산가에 훌륭한 인품, 무엇 하나 모자란 게 없는 그가 뉴스 속 잔인한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어 했다. 게다가 김씨는 돈이 궁한 사람이 아니기에 절대 돈 때문에 사람을 죽였을 리 없다고.


<특종 세상>에서 부산 고부 살인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2. 만나지도 못한 여자에게 전재산을 날린 남자?! 채팅녀의 두 얼굴!

신종 사기 수법! ‘스마트폰 채팅’으로 억대 사기를 당한 남성!

 

 

한 여자 때문에 모든 걸 잃었다는 50대의 한 남성. 그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30대 여자에게 속아 전 재산을 날리고 1억 원의 빚까지 졌다고 한다.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은 5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30대 여자를 알게 되었다는 남자. 여자는 "임신했는데 병원비가 없다"며 동정심을 유발해 돈을 빌렸다고. 그 이후 친구와 사업을 한다는 명분으로 계속 돈을 요구했다는 여자.
신분증 사진과 생활 모습, 1억짜리 수표, 그리고 통장내역까지 보내줬기에 그녀가 곧 빚을 갚을 것이라 믿었다고...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돈을 갚기는커녕 연락은 뜸해졌고, 참다못한 남자는 여자를 찾아 나섰는데... 그런데 여자의 모든 것들이 다 거짓으로 밝혀졌다. 알고 보니 여자는 사기 전과가 있는 유부녀로 임신이나 유산 경험조차 없었다고 했다. 그녀의 정체를 파볼수록 피해자는 점점 늘어나는데...
'스마트폰 채팅'을 이용한 신종 사기의 위험성과 채팅녀의 두 얼굴! <특종세상>에서 취재했다.


3. 도심 속 지하 땅굴! 물도, 전기도 없는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지하 곰 사육장에서 5년째 살고 있는 남자의 사연!

경기도 수원에 수상한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제보! 그는 지하 땅굴에서 세상과 벽을 쌓은 채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참을 헤맨 끝에 남자가 사는 땅굴의 입구인 듯한 문을 발견한 제작진~ 빛 하나 들지 않는 컴컴한 땅굴! 그 속으로 조심스레 들어가자 열 칸 가량이 넘는 방들과 곳곳에 쳐져 있는 쇠창살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통로의 끝에 다다르자 모습을 드러낸 건! 하늘이 뻥 뚫려있는 공터였는데~
제작진을 맞이한 것은 열 마리가 넘는 개들!! 텅 빈 밥그릇과 지저분한 털 상태... 혹시 이 녀석들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걸까?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누군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한참을 기다린 끝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그는 자신이 개들의 주인이라며 과거 곰 사육장이었다는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고 소개했다. 전기도, 물도 없는 땅굴에서 불편하게 지내며 5년간 이곳을 나가지 않았다는 남자... 그는 왜 세상과 단절한 채 홀로 사는 것일까?

전 재산을 잃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죄책감에 함께 살던 가족도 뒤로 한 채 혼자 땅굴에 살게 됐다는 남자. 하지만 최근 버려진 개들을 데려와 키우면서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치유되고 있다는데... 게다가 홀로 지내는 아저씨를 안쓰럽게 여긴 주민들이 1년 전부터 먹을거리를 땅굴로 보내주면서 고마움을 느낀 아저씨가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조금씩 교류를 하고 있다고... 과연 아저씨는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특종 세상>에서 그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