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와 고등학교의 취주악단 아리랑 이시다 슈이치 교사 다큐스페셜 일본 아리랑 혼과 정서 일본전국 취악주 대회 1등 장구 부채춤 상모춤 국악 포러먼스 다서게이 음 아리랑의 힘
“일본 어디에서 연주를 해도 아리랑이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카시와 고교 취주악단, 이시다 슈이치 교사-
오늘 방송되는 다큐 스페셜에서는 일본에 카시와 고등학교의 취주악단이 방송된다.
카시와 고등학교 추지악단은 우리나라의 새명과도 같은 노래 아리랑에 대한
일본인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리랑은 애국가 그 이상의 민족의 한과 정서 등이 담긴 노래다.
이런 노래를 일본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공연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학생이 아닌 우리나라에 한을 서리게 한 일본 고등학생들이
공연하는 아리랑을 어떨까?
우리나라 아리랑이 좋아서 수없이 우리나라에 찾아와 아리랑에 대해서
배우고 간 이시다 슈이치 교사!!
과연 이들은 우리나라 한이 묻어 있는 아리랑을 어떻게 해석을 했을까?
이시다 슈이치와 카시와 고등학교 취주악단 단원들은 연간 70회 가까이 연주회를 열었다. 카시와 고등학교 취주악단은 아리랑을 연주해 일본전국 취주악 대회에서 1등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일본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간 아리랑은 한의 음악, 슬픔의 음악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아리랑은 세계 음악인이 뽑은 세계 최고의 힐링 음악이 될 만큼 그 음악적 정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 한 예가 일본 카시와 고등학교. 263명의 카시와 고등학교의 취주악단은 아리랑으로 일본 음악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 해 60여 차례나 전국 순회공연을 다닐 만큼 유명 밴드가 되었다.
그것을 가능케 한 사람은 ‘이시다 슈이치’ 선생. 그는 10여 년 전 한국에 왔다가 아리랑을 듣고 아리랑에 반해 버렸고, 한해 20여 차례씩 한국을 오가며 아리랑을 배웠다. 그의 카시와 고등학교 취주악단은 관악을 바탕으로 장구, 부채춤, 상모춤 등 다양한 국악 퍼포먼스를 펼친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들의 정서로 새롭게 다듬어낸 그들만의 독특한 아리랑이다.
“적당히 타협한 음악은 타인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이시다 슈이치-
그들이 아리랑으로 16년째 일본의 각종 음악대회를 석권해낸 것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 온 지독한 연습의 결과다. 아이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학교로 달려 나와 스스로 연습에 몰입한다. 계속되는 공연 속에서 받은 갈채의 힘이 아이들을 격려하는 것이다.
어렵게 구해 10여년을 써온 낡은 장구와 상모, 한복 등은 더없이 소중히 다룬다. 선배들이 쏟은 노력과 그 성과가 후배들에게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입시공부에만도 허덕일 시절.. 카시와 고교의 아이들은 좋은 연주를 위한 치열한 노력 속에서 큰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 카시와 고등학교의 아이들과 이시다 선생이 아리랑을 통해 발견하는 것은 ‘사랑’이며, ‘평화’. 그것이 단지 다섯 개의 음으로 세계인들을 힐링 시키는 아리랑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