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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이분선 이승윤 부자 폭력 트라우마 아버지의 눈물

용서 이분선 이승윤 부자 폭력 트라우마 아버지의 눈물

 

폭력으로 훈육한 아버지의 눈물



20대에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된 이분선.

아버지로서의 삶은 젊은 남자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다.

거기에 직업 운전사로 사는 그가 겪은 큰 교통사고와 큰딸의 장애등은 더욱 버거웠다.

그는 스트레스를 술과 도박으로 풀었고, 아들이 말썽을 피우면

자신이 어릴 때 아버지에게 받은 훈육방식대로 손부터 올라갔다.

이는 막내아들 승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어렸을 때부터 강압적으로 가정을 지배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이승윤.

그에게 아버지는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조차 싫은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자신의 잘못된 삶에 회한을 느낀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그동안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유독 19살 아들과의 관계 개선이 힘든 상태이다

 

 

네가 사회 부적응자가 될까봐 걱정스럽다 vs 아버지의 폭력이 아니였다면 전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됐을 거예요


아들은 아버지를 봐도 인사조차 안하고 뭘 물어도 대답을 회피하기 일쑤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면, 억눌린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푼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일방적으로 자기 요구만 주장하고, 제지당하면 이성을 잃고 화를 낸다.

아버지는 곧 성인이 될 아들의 앞날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혹여 군대에 갔을 때 관심 사병이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억눌려 지내다보니 가슴이 늘 답답하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나는 아들.

아버지의 폭력으로 마음의 분노를 통제할 수 없게 된 그는 아버지의 강압적인 폭언과 폭력이 없었다면 자신이 지금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마저 뒤틀어버린 아버지가 더욱 미워진다.


이제는 친구같은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vs 폭력의 트라우마 때문에 여전히 아버지가 무섭다


이제라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힘들때면 찾아와 기댈수 있는 언덕이 되고 싶은 아버지.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는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아들의 모습에도 아버지는 치미는 분통을 참으며 아들에게 다가가 보려한다. 하지만 아들의 마음은 여전히 요지 부동이다.

아버지가 폭력을 쓰지 않은지 2년이 되었는데도, 아들은 아버지의 얼굴만 봐도 뺨을 맞을때의 잔상이 떠올라 공포감을 느낀다. 화를 억누르는 강압적이고 무서운 눈빛은 가슴을 옥죈다.

주위 사람들에게 본인이 180도 변했다고 말하는 아버지를 보면, 자신이 안고 있는 폭력의 상처를 가볍게 보는 것 같아 더욱 억울해지고 그 이중성에 화가 난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vs 나를 못믿는 것 뿐, 저에겐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어요


고3 수험생이 공부에 집중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게임을 하고 야간 자율학습을 빼먹고 아르바이트를 아들이 못마땅한 아버지. 아들의 진로가 걱정이지만, 들을 수 있는 대답이라곤 ‘알아서 할게요’ 라는 한마디뿐이다. 아들이 도대체 요즘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한숨만 나온다.

아들인 자신을 한번도 믿어주지 않고, 늘 애완견처럼 맘대로 하려고만 해온 아버지에게 분노 이외의 감정은 느낄수 없게 된 아들. 새삼스러운 관심이 또 다른 간섭 같아서 부담스러울 뿐이다.

지금 아들은 대학에 진학해 빨리 아버지 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이번이 화해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박한 아버지와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날 생각만 하는 아들

이번 화해 여행을 통해 아버지는 아들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수 있을까.

아들의 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아픔과 상처를 씻어주고,

새로운 부자 관계를 시작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