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박모세 어머니 조영애 박모세 뇌 90%절제
기적의 청년
불과 10%밖에 남지 않은 뇌로 희망을 노래하는 모세 군과 기적을 키워낸 엄마 조영애 씨의 희망 이야기! 2013 평창 동계 스폐셜 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제창,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기적의 청년, 박모세!
태어나면서 네 차례에 걸친 수술로 뇌의 90%를 절제하고도 전 세계인의 앞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박모세 군(23). 그는 엄마 조영애 씨(51)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이였다. 머리 하나만한 뇌 덩어리가 머리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고, 밖으로 나온 뇌를 그냥 두었다가 감염으로 또 다른 병까지 얻을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결국 영애 씨는 태어난 지 3일된 아이를 수술대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10%의 뇌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뇌를 절제하는 대 수술을 감행한 것이다.
태아 때부터 후두부에 뼈가 없어 뇌의 90%를 절단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제왕절개로 박모세 씨를 낳고 대뇌 70%, 소뇌 90%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병원에서는 “보고, 듣고, 말하는 기능은 물론 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찍는 MRI에서는 뇌가 채워지고 있다”며 “병원에서도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모세 자체가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도 살 수 없는 아이라고 포기했지만 지적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중복장애 1급을
극복하고 기적처럼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다.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태어났던 아이,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로 기적인 상태였던 모세는 놀랍게도 4살 무렵부터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갔다. 모든 소리에 반응하며 따라 말하기 시작한 것! 5살 때는 일반 사람도 기억하기 어려운 기도문을 줄줄 외고, 누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구구단을 습득하는 등, 암기 재능에 있어서는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암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래를 통해 듣고 반복하기 훈련에 돌입한 엄마 조영애 씨. 비록 악보를 보지는 못하지만, 음정 박자 하나 틀리지 않고 노래를 해내는 모세를 보며 엄마는 희망을 발견했다.
일곱 살 때 가수 윤형주와 함께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른 것을 시작으로, 열 살 때인 2001년에는 여자프로농구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2012년에는 세계 장애 대회인 ‘R.I 대회에서 반기문 UN 총장과 퍼포먼스를 펼치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애국가를 제창해 수많은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세계를 무대로 노래를 부르며 희망을 전하는 ‘기적의 청년’ 모세와 1%의 희망으로 기적을 만든 엄마 조영애 씨의 감동적인 희망 이야기가 <어울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