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지리산 건강밥상의 달인 방풍나물 수확 달인 초스피드 지도 그리기 달인 돌그릇 연마 달인 지리산 사진의 달인 유지용 김봉용 강병규 차준칠 교사 박동식 달인
1. 지리산, 그곳에 가면 달인이 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그곳이 있다! 오직 한 지역에서 한 길을 걸어오며 달인이 된 숨은 영웅들! 우리가 땅 딛고 사는 특정 공간을 만들어낸 평범하지만 특별한 숨은 달인들을 찾아내어 밀착 취재하는 ‘그곳에 달인이 산다’ 지리산 편!
# 지리산 건강 밥상의 달인 유지용(53세)
지리산 생활 53년. 천왕봉에서만 21년 살아온 산중 생활의 달인. 산속에서 자연스레 터득한 지혜로 내로라하는 쉐프들이 출전하는 산청 약선 요리 대회에서도 당당히 대상 수상! 그런데 먼 길 찾아온 제작진에게 밥상 대접하시겠다던 달인이 배낭 하나 메고 홀연히 산을 탄다! 산속을 헤치고 다니며 이것저것 조금씩 따서 배낭에 넣는다? 그의 건강 밥상의 비밀은 바로 지리산이 주는 천연 재료들이었던 것! 귀한 약초 산나물들이 어디 가면 많은지 얼마나 가야 있는지 모두 꿰고 있는 달인! 그러나 과용은 금물이라고. 딱 먹을만큼 채취하고 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에서 내려간다. 자신에게 품을 내어주는 지리산이 부모와 같다고 말하는 유지용 달인의 지리산 사랑을 들어보자
유지용 달인은 얼마전 방송한 MBC 다큐스페셜에도 출연을 해서 지리산에서 사는 모습을
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방송에서는 고층건물 높이의 나무를 장비 하나 없이 날다람쥐 처럼 타고 올라가서 버섯을
채취하고 내려오는 것이 나왔다.
달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산을 오르며 상황버섯이면며 산삼보다 더 귀하다는 왕구름버섯과
50년 넘게 자란 석디버섯 등을 채취 하며 살아간다.
이날 방송에서도 지리산에서 자라는 귀한 식재료로 밥상을 차린다.
현란한 가위질 솜씨로 한번 훑었다 하면 남아나는 방풍나물이 없으니 다른 사람들에 비해 속도 세 배 수확량도 세 배! 남들 두 손으로 하는 것도 한 손으로 척척! 지리산 자락에서 방풍나물 재배를 하는 ‘가위손’ 김봉용씨와 남 편 못지않은 가위 수확의 달인 부인 심문희씨.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부.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http://cafe.daum.net/_c21_/home?grpid=uTd 유기농업을 확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도 확실한 대안이 된다는 것이다. 김씨는 책임농정을 펴나가야 할 새 정부에게 “우리나라의 농업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김씨의 유기농 경력은 걸음마 단계다. 약 20여 년 간 키워온 장미꽃, 안개꽃 등 화훼농사를 접고 2010년부터 친환경 먹거리 농사로 전환했다. 사람의 정서?감정에 미치는 꽃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었지만 농업에서 먹거리의 의미는 꽃이 주는 순기능보다 훨씬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수십 년 간 화학농법에 적응된 주변 농민들은 ‘과연 될까’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끊임없이 보냈다. 유통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대형도매시장은 친환경 농산물을 ‘천덕꾸러기’로 취급하기 일쑤였고 값어치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먹고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다시 관행 농업을 하라고 회유하는 목소리들도 그를 괴롭혔다. 유기농업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했지만 농민으로써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싶은 욕구를 뿌리칠 순 없었다.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던 주변 농민들과 구례 지역의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했고 학교급식, 직거래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공을 기울였다. 김씨를 비롯한 농민들의 노력은 지난 2011년 초 농업회사법인 ‘지리산구례공동체’ 설립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리산 자락에서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농민 15명이 협동과 단결로 이뤄낸 회사였다. 지난해 말부터는 쌈채소와 유정란, 두부, 콩나물, 제철 채소 및 과일 등 10여 가지로 꾸려지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인 ‘지리산 건강밥상’을 출시해 판매에 나섰다. 김씨 또한 첫 꾸러미에 참나물을 공급하기도 했다. 생활협동조합, 구례를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의 학교급식, 직거래를 통해 꾸러미가 배송됐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했다. 친환경 농산물이 소량으로 재배되는 원인도 있지만 참여농가의 수도 부족했다. 특히 지역농산물 연중생산체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친환경 농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 방풍나물 수확의 달인 김봉용 (49세 / 경력 25년)
지리산 자락 청정골, 전남 구례에서 취나물?방풍나물?부지깽이?곤드래 등 나물류를 유기농법으로 기르고 있는 김봉용씨(47, 전남 구례군 마산면 광천리)의 소신은 확고했다.
# 지리산 사진의 달인 강병규 (50세 / 경력 18년)
지리산 세 번째 달인, 지리산 사진의 달인 강병규 씨(50)! 오직 지리산 사진만 찍어 온 지 18년째! 25킬로 사진 장비를 지고 해 뜨기 전 산으로 출발 지리산 일출 일몰 사진을 마치 수행이라도 하듯 지켜가고 있다는데... 평범한 풍경을 절경으로 만들어내는 달인의 순간 포착 기술, 사진 귀퉁이만 봐도 지리산 구석구석의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달인의 놀라운 능력을 만나보자
* 방송협조 *
<지리산 구례 공동체>
전남 구례군 마산면 광평리 360-1번지
☎ 061-783-5723
<갤러리 길섶>
전북 남원시 신내면 대정리 18-14
* 도움 주신 분들 *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
2. '교감의 달인' 초스피드 지도 그리기 달인
헷갈리기 쉬운 세계 강, 산맥, 수도... 나른한 오후 졸기 딱 좋고 암기 과목으로 많은 학생에게 공포를 안겨 주는 지리 과목. 하지만 이 달인만 떴다 하면 학생들 두 눈 초롱초롱 의욕 만점이니. 바로 34년 달인의 신공 초스피드 지도 그리기 달인 차준칠 교사
* 방송협조 *
<대구 덕원고등학교>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81번지
* 도움 주신 분들 *
<삼성 라이온즈>
3. '십만 시간의 달인' 돌그릇 연마의 달인
거대한 바윗덩어리를 떡 주무르듯이 주무르는 달인이 있다? 눈으로 보지 않고 오직 손의 감각만으로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듯 두께 무게까지 일정한 돌그릇들이 줄줄이 탄생! 35년 동안 곱돌을 갈고 닦아온 박동식 달인(66)! 좌, 우 핸들을 몇 번 돌리면 달인만의 감각을 이용해 만든 근사한 돌솥, 찻잔이 완성! 돌솥 중에서도 으뜸으로 뽑히는 장수 곱돌로 만든 돌솥! 채석장에서 캐내 온 돌을 자르는 것까지는 기계의 몫이지만 모양을 만들고 다듬는 것은 모두 수작업! 무엇보다 일정한 두께로 다듬는 것이 중요한 연마작업, 그의 섬세한 손에서 태어나는 곱돌 제품들. 돌솥, 불판, 절구, 찻잔까지 다양한데~ 손의 감각으로 정확한 두께, 사이즈를 맞춰라! 돌그릇 연마의 달인, 박동식 달인을 만나보자
* 방송협조 *
<장수곱돌 석기공장>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하교리 10번지
☎ 063) 353-5400
* 도움 주신 분들 *
<올스케일>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 108 올스케일 빌딩
www.allscale.co.kr
☎ 031) 798-4000
<(주)카스모아이티>
서울 구로구 구로동 212-30 에이스트윈타워 2차 14층
www.cosmoit.com
☎ 02) 837-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