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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야생코끼리 코끼리 똥 종이 와일드 파스텔 먹을 수 있는 파스텔 코기리보육원 홍차 우에다 염색공방 소녀의 집 다큐공감

 스리랑카 야생코끼리 코끼리 똥 종이 와일드 파스텔 먹을 수 있는 파스텔 코기리보육원 홍차 우에다 염색공방

소녀의 집 다큐공감

스리랑카의 기적,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배우다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 악순환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스리랑카의 야생 코끼리 이야기이다. 열대우림의 개발로 살 곳이 없어진 야생 코끼리 떼가 도리어 인간들을 습격했고, 이는 ‘인간과 코끼리의 전쟁’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참상을 낳았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가들은 코끼리와 인간, 모두를 위한 현명한 대안을 생각해냈다. 그 특별한 대안은 바로 ‘코끼리 보육원’과 ‘코끼리 똥 종이’

보육원에서는 살 곳을 잃은 코끼리를 보살피고 그 곳에서 엄청나게 쌓이는 코끼리 똥을 수거해 종이를 만든다. 그 수익으로 코끼리를 돌보며,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기금을 마련하는 선순환의 구조인데 이 과정을 통해 내전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열대우림 파괴와 지구 온난화 현상의 주범 중 하나인 종이 생산의 훌륭한 대안으로 이 ‘코끼리 똥’이 사랑을 받고 있다.

코끼리 똥이 종이로 재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이런 기발하고도 착한 발상을 해낸 사람들과 그들이 시도하고 있는 또 다른 사회 선순환 프로젝트들을 통해 미래 녹색성장의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인간과 자연의 공존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의 대학생들이 스리랑카를 찾았다.


●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고?

 

 

남녀노소가 동물원을 찾으면 가장 먼저 찾는 코끼리. 생김새부터 신기한 이 거대한 동물의 몸값은 무려 2억 원, 멸종 위기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 귀하신 몸인 코끼리가 갈 곳을 잃고 모여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육원’. 인간에 의해 살 곳을 잃은 코끼리들이 모여 있는 이 곳에서 코끼리들이 하루에 배설하는 코끼리 똥은 상상을 뛰어 넘는 양이다.

 

 

숲이 파괴되면서 코끼리는 항상 배가 고프다. 원래 코끼리는 매일 풀과 과일, 나뭇잎 등을 180㎏ 정도를 먹고 16번 정도 똥을 싼다.

코끼리 똥 종이 사업으로 코끼리와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실현한 사회적 기업 막시무스의 얘기를 담았다. 코끼리 똥을 햇볕에 말려 끓인 뒤 다시 체에 거르고 물을 빼면 얇은 종이로 변신한다. 똥 10㎏이면 A4 용지 660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사회기업가인 우에다씨는 이 부분에 착안, ‘코끼리 똥 종이’라는 기발하고 착한 아이템을 만들어 냈다.
코끼리 똥 종이에 얽힌 숨은 이야기와 그가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먹을 수 있는 파스텔 ‘와일드 파스텔’

 

 

파스텔로 멋진 그림을 그리던 남자가 장난스럽게 파스텔을 입으로 가져가더니 한 입 베어 문다. 그의 설명을 들으면 이 기괴한 상황을 이해할 수가 있다.
인위적인 화학 염료를 조금도 쓰지 않은 자연에서 온 재료로만 파스텔을 만들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을 넣고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파스텔은 그 어떤 파스텔보다도 아름다운 빛깔을 낸다. 그 어느 것 하나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이 착한 파스텔로 인해서 활기를 띄게 된 마을 사람들. 그리고 그 파스텔을 이용해 그린 그림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화가 ‘써닐’씨를 만나 본다.

● 세계 최고의 홍차 ‘실론티’를 만나다

 

눈부신 풍경이 기다리는 누워러엘리야의 홍차 밭으로 초대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차 밭에 서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실론티’의 잎을 직접 따보기도 하고, 인공물질을 전혀 넣지 않은 향긋한 홍차를 시음해보기도 하며 스리랑카의 자연을 마주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직업 ‘홍차 소믈리에’를 만나 세계 최고의 홍차로 사랑받는 ‘실론티’가 나오는 과정을 함께 한다. 

 

● 천연고무회사를 찾아가다

 

분차’는 천연고무를 제작하는 회사의 사장이다.
가난한 마을사람들을 보며 언젠가 저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던 소년은 ‘천연고무’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님이 되었다.
마을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어 생계를 해결해 준 것 뿐만이 아니라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가 소개하는 천연고무로 만들어 진 피규어는 생소한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바로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다. 그 수익은 다시금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위한 기금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 사장님 ‘분차’를 만나 본다.

 

● 향기가 나는 염색공방 ‘소녀의 집’

 

 

이 곳에서는 가족이 없는 소녀들이 살고 있다. 우리말로 ‘보육원’이라고 하는 그 곳이다.
보육원의 울타리에서 살아가던 소녀들은 어른이 되면서 살 곳이 없어진다. 우리나라의 사회 초년생과 마찬가지로 그녀들은 어른이 되기엔 어리고 도움을 받기엔 너무 커버린 것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염색공방, 소녀들은 그 곳에서 향긋한 자연의 재료로 천을 염색하고 예쁜 소품을 만들어 낸다. 그 돈으로 ‘소녀의 집’은 따뜻한 밥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웃음을 찾은 스리랑카의 예쁜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코끼리 똥 종이 회사의 사장이자 일본의 유명한 사회기업가 ‘우에다’와 한국의 사회기업가 ‘전충훈 씨’,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비즈니스를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 스리랑카를 찾은 3명의 한국 대학생들.
그들과 함께 스리랑카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모험’을 떠나본다.
그들이 마주한 스리랑카는 어떤 곳이었을까? 그들과 함께 스리랑카로 지금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