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100회 아귀 물텀벙 바다의 푸아그라 다대포항 아구
2월 27일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 100회에서는
최대 몸길이가 1m, 최대무게 10kg 괴물 생선 아귀를 건져 올리기 위한
아귀잡이 어선들의 치열한 조업현장을 찾았다.
3월, 아귀가 가장 기름지고 맛있어질 때가 되면 부산 다대포항의 어선들은 출항 준비로 분주하다.
수심 100미터 이상의 심해에서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로
바다를 호령하는 생선 아귀.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바다의 물고기들까지 닥치는대로 집어삼키는 습성 때문에
‘아구아구 먹는다’(‘아구’는 아귀의 사투리)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
아귀는 이마에 붙은 촉수로 물고기들을 유인해 순식간에 잡아먹기 때문에
바다의 악마, 음흉한 낚시꾼이라고도 불리는데...
그렇지만 부산 다대포항 어민들에게는 아귀만큼 예쁜 생선이 없다.
요즘 계속되는 악천후에 아귀 공급량은 줄어들어 평소보다 단가가 2배나 올라
5kg짜리 아귀 한 마리가 5-6만원을 넘나드는 금 아귀가 되었기 때문!
아귀는 과거 ‘물텀벙’이라고 불리며 버려지던 생선이었다.
하지만 부드러운 육질에 단백질, 콜라겐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귀찜’ ‘아귀탕’ 등의 요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귀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릴 정도로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스태미나식으로 대접받기도 한다.
이 뿐 아니다. 부드러운 육질에 단백질, 콜라겐까지 맛도 영양도 만점인 아귀!
지금이 가장 비싸고 지금이 가장 맛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귀~
다대항 30척의 아귀잡이 어선들도 이즈음이 대목 중 대목이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폭설과 높은 파도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부산 앞바다,
몇 일째 조업을 못나가고 있는 영신호 오봉근 선장은 애가 타는데...
대목 때 이틀을 꼬박 쉬고 난 오봉근 선장은 결국 높은
파도에서 출항을 감행한다.
3.7톤 작은 어선인 아귀 잡이 배!
인근에서 조업하던 배 2척은 높은 파도에 파손이 되어 그물 한번 내려
보지 못하고
입항을 하게 되고 영신호의 선원들도 파도에 제대로 서 있을 수 조차 없는데!
더군다나 촬영을 진행하던 제작진이 넘어지는 사고까지!
과연 영신호는 높은 파도를 헤치고 배 한 가득 커다란 아귀를 싣고 올 수 있을까?
오는 2월 27일(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출처-MB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