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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100도씨 국수 공장 청년 사장 김민균 유방암 극복한 주부 김복순 33년 경력 목욕 관리사 김상섭

강연 100도씨 국수 공장 청년 사장 김민균 유방암 극복한 주부 김복순 33년 경력 목욕 관리사 김상섭

 

 

김상섭(52세 男, 33년 경력 목욕 관리사)
“인생은 뜨거운 목욕탕이다”

33년차 목욕 관리사 김상섭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고구마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열아홉 살 때,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지인의 권유로 목욕 관리사 일을 시작한 그. 하지만 시련도 많았다. 서투른 실력 때문에 손님들의 몸에 상처를 내는 등 항의도 많이 받았던 것.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면서 더욱 열심히 일했다. 손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체 관련 전문 서적으로 공부를 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소통하기 시작한 그. 뿐만 아니라 체력 유지를 위해서 건강 관리도 꾸준히 했다. 그렇게 지내온 세월이 33년, 지금은 100명이 넘는 제자를 가르칠 정도로 베테랑 목욕 관리사로 인정을 받고 있다. 날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그는 목욕관리사가 천직이라고 자부한다. 목욕 관리사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말하는 김상섭씨를 만나 목욕탕에서 배운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복순(62세 女, 유방암 극복 후 제 2의 인생을 사는 주부)
“오늘 하루 또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방암 극복 후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김복순씨. 24살에 중매로 만난 남편과 결혼했지만, 결핵을 앓고 있던 남편 때문에 어린 두 아들을 키우고 생계를 책임지면서 살았다. 화장품 외판원을 거쳐 식당을 운영하면서 바쁘게 살았던 그녀.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났다. 어느 날부턴가 극심한 피로와 가슴 통증을 느낀 것. 그녀의 나이 45세, 유방암 3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생계를 위해 일했던 그녀. 너무 힘들어 죽을 생각으로 강에 뛰어들기까지 했지만, 두 아들과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후, 젊은 시절 간호사 경력을 살려 그녀는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하며 52세에 암 완치 판정을 받았고 11년째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웃들에게 간호 봉사를 하면서 하루하루 감사한 삶을 보내고 있다는 김복순씨.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사는 그녀를 만나보자.

 

 

 

김민균(33세 男, 3대째 가업을 잇는 국수 공장 청년 사장)
“아버지의 꿈”

3대째 가업을 잇는 국수 공장 청년 사장 김민균씨. 어린 시절, 그에게 ‘국수’는 늘 아픈 기억이었다. 365일 국수를 만드는 일에만 매달렸던 아버지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고,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국수를 만드는 일만큼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던 그. 이후, 서울에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품고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간경화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가게 된 그. 3개월의 투병생활을 하면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국수 걱정을 하던 아버지를 보면서 결심을 하게 된다. 대를 이어 국수 만들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바람을 들어드리기로 한 것. 그렇게 국수 공장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 그대로 새벽같이 일어나 전통 방식으로 국수를 계속 만들었다. 수많은 노력 끝에, 이제는 아버지의 국수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데. 국수 공장을 운영하면서 아버지의 성실함을 알게 됐고,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의 꿈을 이해하게 됐다는 김민균씨. 아버지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가난한 어린시절이 싫어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서 목욕 관리사를 시작면서 힘들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과 노력으로 이제는 목욕 관리사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나 여러가지 지신만의 경력에서 나오는 경험담을 가르치는 김상섭씨.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방암 그것도 아주 위험한 3기 유방암에 걸렸지만

힘든 몸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서 아들 둘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까지

하는 김복순씨.

어린시절 국수만 만드는 아버지를 보고 자신은 국수만드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서울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 했지만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인해

고향으로 내려가 아버지의 뜻인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아버지의 국수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고 있는 김민균씨.

자신이 처해 있는 않좋은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모든 사람들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강연 100도씨에 출연한 강사들.

앞으로도 더 좋은 일들이 많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