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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10남매 상주10남매

인간극장 10남매 상주10남매

 

 

18년 전, 3개월 만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을 때

누가 과연 10남매의 엄마,아빠가 될 줄 알았을까~


작년 10월, 열째가 태어나면서

김현식 씨(46)와 남수미 씨(44) 부부는

아들 셋, 딸 일곱을 둔 다둥이 부모가 됐다.


무소불위의 첫째, 소연(18), 듬직한 둘째 기찬(16),

사춘기 소녀 셋째 나연(15), 다정다감 넷째 서연(14),

요리사가 꿈인 다섯째 시연(12), 훈남 여섯째 기운(10),

제2의 왕언니 일곱째 자연(8), 천방지축 여덟째 기조(6),

눈치 빠른 아홉째 수연(4),

마지막으로 생후 3개월 차연이(1)까지!

10남매네는 하루도 조용한 날 없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10남매라니,

주변의 우려와 걱정 속에서

정작 10남매를 둔 부부는 무한 긍정인데~

길 건너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 댁에서 17년 만에 분가했지만

여전히 가족은 할아버지 댁을 들락날락-

기찬이는 아예 할아버지 댁에 남아 두 집 살이를 하고 있다.


모두 모이면 정신없고 소란도 10배지만

행복도 10배라는 10남매네

차연이의 백일 촬영이 있던 날,

가족은 입을 모아 말한다.

“열째가 막내예요”

 

# 그 남자 그 여자는 7번째 만남이 결혼식장

 

 

그 남자 “우리 가족 축구단 만들어 볼래요?”

그 여자 “네? 그렇게 많이요?”


그로부터 17년 후...

하늘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낳다 보니

둘은 열여덟 살부터 생후 100일까지, 모두 열 명의 아이를 낳았다


본인보다 먼저 장가를 가버린 동생을 질투하던 김현식 씨는 두 살 아래의 평택 아가씨를 소개받았다.

결혼하면 시골로 내려가 부모님을 모시며 살겠다는 ‘그 남자’ 현식 씨의 말에

‘재미있겠다’ 며 방긋 웃어준 무한긍정의 ‘그 여자’가 바로 남수미 씨.

결혼을 늦출 이유가 없었고 만난 지 3개월 만에 속전속결! 딱 일곱 번째 만나던 날이 두 사람의 결혼식 날이었다.

 

 

짧은 연애 기간과 부모님을 모시며 살아, 신혼 초에는 부부라고는 해도 서로 데면데면했다는데.

그러나 아이들을 하나둘 낳아 키우며 두 사람은 진짜 부부가 되어갔다.

 

# 아들3, 딸7, 한 지붕 10남매

 

 

작년 가을, 열째 차연이가 태어났고 지역에서는 유명한 다둥이 가족, 10남매네.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서열 1위 소연(18), 듬직한 둘째 기찬(16),

조용히 동생들을 보살피는 셋째 나연(15), 다정다감 예비중학생 넷째 서연(14),

요리사가 꿈인 다섯째 시연(12), 훈남 여섯째 기운(11), 천생 공주 일곱째 자연(8),

천방지축 여덟째 기조(6), 눈치 빠른 아홉째 수연(4), 그리고 생후 3개월 된 차연이(1)까지!

3남 7녀의 10남매네는 조용한 날이 없다.


아이 둘을 키우나, 열을 키우나 다르지 않다는 엄마와 아빠. 그 비밀은 10남매에게 있었다.

솔선수범 리더쉽을 보여주는 첫째부터 꼬물이 열째까지 집안 서열은 분명하다.

엄마,아빠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일들까지 척척 해내는 아들딸들.

신기하게도 큰아이들이 없으면 작은 아이들은 또 자기들대로 서열을 지키며 동생을 돌본다.

각자의 역할을 찾아 하는 것.

이것이 10남매가 한 지붕에서 똘똘 뭉쳐 살아가는 방법이다.

 

# 이보다 더 많을 수는 없다!

 

 

10남매의 집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뭐든지 대용량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답게 피아노는 무려 3대, 세탁기도 2대다.

여름에는 세탁기 2대를 하루 두 번씩 돌려도 끝이 없다.

농사꾼 아빠와 흙 묻히며 노는 아이들로 엄마의 애벌빨래는 한가득.

끝난 손빨래를 세탁기와 건조기에 돌리는 건 아빠 몫이다.

한창 자랄 나이의 10남매들, 먹는 입도 많다보니 엄마표 고구마 스무디, 계란 토스트에

아빠표 짜장면과 피자, 할머니께서 해마다 만들어주시는 강정까지

간식으로 먹고 싶은 건 집에서 뚝딱 만들기만 하면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좀 조용해질까 싶지만 첫째부터 여섯째까지 등교를 하면

어린이 집에 다니지 않는 미취학 꼬맹이들 4명이 집에 남는다.

부지런한 아빠는 겨울이라 밖에 나가 놀지 못하는 꼬맹이들과 국민체조로 놀아준다.

같은 부부에게 나왔지만 식성은 제각각인 아이들인데,

그런 아이들을 위해 큰아이들은 매콤 비빔밥, 작은 아이들은 순한 비빔밥을 준비해준다.

 

 

# 상주 10남매, 행복한 家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제일 존경스러워요”

천방지축, 정신없는 10남매를 키우는 부부의 남다른 방식은 ‘1대 1의 관계’.

절대로 아이들을 단체로 묶어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마다 다름을 인정할 때 육아는 조금 더 쉬워진다고 말하는데...

하지만 이 또한 현식 씨 부모님의 큰 그늘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17년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다 작년 봄, 10남매 네는 맞은 편 집으로 분가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적적함은 둘째 기찬이가 함께 생활하며 달래드리고

아이들은 오늘도 할아버지 댁을 들어서며 “다녀왔습니다” 떠나가라 인사를 한다.

상주에서 40년 동안 목회를 해 오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 곁에서 예배준비, 찬송가 반주까지 모두 맡고 있는 10남매는 너나 할 것 없이

두 분을 존경한다는데...

가족들은 살면서 서로에게 존경과 기쁨이 된다.

소란도 웃음도 배라는 10남매네

그래서 상주 10남매는 오늘도 행복한 家 !


 


1부 주요 내용 (2015/1/26)

              18년 전, 3개월의 연애기간, 7번째 만남에 부부의 연을 맺은 김현식 씨와 남수미 씨.

이들 사이에 작년 10월, 열 째 차연이가 태어났다

며칠 뒤- 외출 준비가 한창인 어린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오늘은 예방접종 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되어버리는데...

                            그때 천방지축 여덟째 기조, 줄행랑을 쳐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