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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파열 뇌지주막하출혈 일산화탄소중독 고압산소치료법 단국대학교 병원 생명최전선 8회

뇌동맥류파열 뇌지주막하출혈 일산화탄소중독 고압산소치료법

단국대학교 병원 생명최전선 8회

 

<8회> 겨울철 돌연사를 막아라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난방기구로 인한 사고부터 뇌혈관 질환까지.

다양한 이유로 겨울철 돌연사의 위험에 놓인 환자들의 긴박한 순간을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담는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낮 기온도 영하권을 맴돌았던 지난 1118.

우순석 씨(61)는 실외에서 동네 주민들과 김장을 하다가

 극심한 두통으로 쓰러져 병원에 왔다. 병력이 전혀 없었던

우순석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뇌출혈 중에서도 가장 위험도가 높은

 뇌동맥류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 24시간 이내에 다시 재출혈 한다면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다행히 응급수술로 출혈부위는 잡았지만

수술 열흘 후, 뇌혈관이 연축되는 후유증이 찾아오는데..

우순석 씨는 두 번째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뇌출혈로 실려 온 또 다른 환자 황영숙 씨(66). 직장인 휴게소에서

 일을 하다가 쓰러진 것인데.. 환자는 본인의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할 정도로 뇌 기능이 저하된 상태. CT 결과, 평소 앓던

고혈압이 추워진 날씨로 인해 급상승하면서 뇌실과 뇌실질에

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출혈량. 시간을 지체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없는데.. 출혈 3시간, 병원 도착 2시간 만에 황영숙 씨는

응급 수술에 들어간다.

한편, 일터에서 난로를 피우고 잠들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구급차에 실려 왔다.

 

 최초 발견자의 증언에 따르면 최대 16시간가량 연탄가스에 노출된 위험한 상황.

 뇌에 산소공급이 끊어져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 속에서 단시간 내 산소를 흡입하게 하는 고압산소치료요법에 들어간다.

 30분 뒤, 또 다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되는 60대 여성이 응급실에 들어온다.

이 환자는 집에서 사고를 당했다는데.. 충남권역 응급의료센터에는

겨울이 되면 연탄가스 사고로 인한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추운 날씨에 갑자기 닥쳐온 생사의 고비. 1219일 목요일 밤 1050

 <생명최전선>에서는 돌연사의 위험 앞에 놓인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충남권역 응급의료센터 - 단국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사투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