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간송 전형필 간송이 지켜준 보물 간송 미술관
혜원 신윤복 작품 고려청자상감운학문배병 미인도
간송이 지켜준 보물
■ 기획 의도
한번쯤 본적도 있고 누구의 작품인지도 알 것이다. 교과서에도 실린
걸작들이므로...
하지만... 이 그림을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지켜준
대수장가 간송 전형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형필 ( 1906년 ~ 1962년 )은 대한민국의 교육가이자 문화재 수집,보존,
연구가이다.
전형필은 우리나라 민족문화재를 수집하고 일본으로 유출된 중요한 문화재를
되찾아 오는데 힘을 기울여 훈민정음 원본을 비롯하여 국보 12점, 보물 10점,
서울시 지정문화재 4점등 수많은 문화재를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중에도
지켜냈다.
전형필은 1906년 서울 종로구에서 대부호인 부친 전영기와 모친 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926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후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1929년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1930년 귀국한 전형필은 부친이 사망하면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았는데 휘문고등보통학교시절 스승인 고희동의 소개로 만나게된 독립운동가 위창 오세창 선생의 영향으로 우리문화재에대한 관심을 가지게되고 1932년 한남서림을 인수하고 우리나라 문화재의 외부유출을 막기위하여 문화재을 사서 모으기 시작한다. 33세이던 1938년 전형필은 그동안 모은 소장품으로 한국 최초의 사립 박물관인 보화각을 세웠다. http://blog.naver.com/y2vxq2n2/10186031460 전형필은 1940년 보성고보를 인수하였고 1945년 1년동안 보성중학교 교장을 맡았다. 한국전쟁후 1954년 문화재 보존위원이 되었고 1960년 한국최초의 미술사학회인 고고미술 동호회를 만들었다. 전형필은 시골에서 머슴의 손에 불쏘시개로 변할뻔한 겸재 정선의 42첩의 화첩을 골동품상에게 구입하는데 그가 수집한 정선의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보다많은 200여점에 이른다. 조선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심사정과 단원 김홍도, 서화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도 수집하였으며 야마나카 상회 오사카 지점에서 조선시대 3대풍속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 여러차례의 협상끝에 풍속화첩을 양도받았는데 이 풍속화첩에는 오늘날 전해지는 혜원 신윤복의 대부분의 그림이 수록되어있다 ■ 주요 내용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유산을 그림 몇 점, 도자기 몇 점, 낡은 책 몇 권 사는데 다 써버린 그를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지금 우리는 그를 위해한 우리문화의 수호자, 문화 독립운동가로 기억하고 있다. 간송이 지켜준 보물들, 우리는 어떻게 감상하고 무엇을 느낄 것인가?
간송 미술관
성북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 사립 미술관.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의 호를 딴 미술관.
고려청자상감운학문매병, 훈민정음 혜례본 등 국보 총 12점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오원 장승업 , 혜원 신윤복 등
조선시대 천재화가들의 위대한 걸작들을 보유한 미술관.
일 년에 봄, 가을 딱 두 번의 전시회 그리고 무료입장...
간송 전형필은 어떤 분 이었는가?
어떻게 그에 의해 이렇게 많은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일까?
이번 주 SBS 스페셜 [간송이 지켜준 보물]편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조국을 사랑했고 우리문화의 정수를 지켜낸 남자, 간송 전형필
일제 강점기 조선 최고의 명문부호집에서 태어난 간송 전형필. 독립운동가 위창 오세창과의 운명적 만남은 그를 우리문화 유산 수호자의 길로 인도한다. 책 읽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청년 전형필은 일제로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냄으로서 자신만의 독립운동을 실천한다. 그는 언젠가 조선이 일제로부터 해방될 것을 확신했고 우리 문화의 우월성을 증명할 수 있는 위대한 작품들을 지켜내야만 해방이후 민족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천마리 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을 표현한 세계최고 걸작 [고려청자상감운학문매병]
모나리자를 뛰어넘은 신비의 미소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미인도]
조선시대 양반들의 위선을 통렬하게 풍자한 [단오풍정] [주유청강] 등
이런 작품들을 우리는 어떻게 감상하면 좋을 것인가?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 조선시대 위대한 천재 예술가들의 작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일지도 모른다.
이번주 SBS 스페셜 [간송이 지켜준 보물]편에서는 우리 위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법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가 느끼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밝혀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