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맥집 삼천동막걸리골목 전주 막걸리집 관찰카메라 24시간 110회 닭발튀김 황태막구이 두부김치 부침개 불고기
홍어삼합 육회 산 낙지 마름안주
술 마시면 안주가 공짜?! 업그레이드되는 안주 끝판왕은?
전주 막걸릿집만의 특징은 술만 주문하면 안주가 공짜라는 것! 첫 번째 주전자의
안주가 평소 먹던 두부김치. 부침개 등 밥반찬 위주라면 두 번째 주전자의 안주는
불고기. 홍어삼합 등 특별한 손님이 왔을 때 내는 안주로 차려진다.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주전자는 육회. 산 낙지 등 배가 부르지 않으면서 입맛을 돋우는
고가의 안주가 제공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마지막 주전자에선 어떤 안주가
손님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까?
#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가맥집 풍경! 가맥집 생존의 법칙
초기의 ‘가맥’집이 과자, 마른안주 등에 맥주를 간단히 마시던 형태였다면
지금은 가게 품목의 판매 비중이 줄고, 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많은 것이 현실.
때문에 ‘가맥’집들은 자기 집만의 개성을 살린 안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닭발 튀김을 서비스로 주는 집, 고소한 황태를 초기방식 망치로 두르려 연탄불에 굽는 집까지!
최상의 황태를 찍어먹는 중독성 있는 두 가지 소스, 과연 그 맛은?
황태막구이와 소스는 맥주에 가장 어울리는 안주다. 특히 차갑게 마시는
맥주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황태와 같이 먹으면 이를 해소할 수 있고,
황태의 해독 해장 능력은 숙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전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맥문화는 운영자 및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향이
풍부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운영자는 시설비가
거의 들지 않고 조리 및 운영이 단순한 맥주 전문 주점을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황태가맥은 전주의 특색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맥 시스템과 우수한 맥주안주를
유통 거품 없이 공급하여 집들이나 단체모임 등에서도 전 국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 당신의 선택은? 해산물 푸짐한 신생집 VS 사람 몰리는 원조 대박집
삼천동 골목에만 30여개가 넘는 막걸릿집들은 술만 주문하면 푸짐하게 안주를 내는
영업방식이 똑같아 다른 가게와 차별화 되는 나만의 생존 법칙은 필수.
영업을 시작한지 딱 16일 된 신생 집과 삼천동 막걸리 골목의 터줏대감 원조집의 특징은?
해산물 푸짐한 신생집과 사람 몰리는 원조 대박집 중 손님들은 어느 집을 선택할까?
전주시에서는 2006년부터 ‘전주국선생 막프로젝트’를 추진해 삼천동 막걸리골목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전주만의 독특한 도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전통주와 문화관광 및 도시재생 사업을 결합한 지역혁신 모델 프로젝트로 국토해양부 평가에서 올해 최고등급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주막걸리집들은 술값만 받는다. 안주는 아무리 먹어도 공짜다. 막걸리는 3통들이 첫 한 주전자 값이 2만 원. 두 번째 주전자부터는 1만5000∼1만7000원씩 받는다. 기본 안주는 보통 20가지가 넘는다. 한상 가득도 모자라 그릇 위에 그릇이 층을 이룬다. 여기에 막걸리 한 주전자씩 추가할 때마다 특별안주가 보태진다. 세 주전자쯤 마시면 마즙, 전복, 간장게장, 홍어삼합 같은 게 나온다. 무슨 안주가 또 나올까? 술꾼들은 안달한다. “에라, 모르겠다! 한 주전자 더!”
술꾼들은 보통 막걸리 찌꺼기(하얗게 가라앉은 부분)는 먹지 않는다. 윗부분의 ‘맑은 술’만 마신다. 너무 배불러 맛있는 안주를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날 숙취가 덜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