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벽 속에 폐기물 송도 아파트 무료 투석병원 불법 투석병원 불법 혈액투석 환자 유치 병원 만성신부전 환자 투석 보험 공짜투석 궁금한 이야기 Y 53회
아파트 벽 속에 폐기물이?
구멍 난 내 집 마련의 꿈
한국의 두바이라 불리는 인천 송도 신도시!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45층 높이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지난달부터 입주가 한창이다.
내 집 마련으로 기뻐야 할 사람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 고품격 국제도시 송도, 아파트 벽 속에 폐기물이?
입주자 김 모씨 집에선 이사 예정일을 넘겨서까지 공사가 한창이다.
입주도 전에 썩어 들어간 싱크대 교체부터 시작하여
새 아파트 곳곳에서 여러 하자들이 발견!
설상가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벽면을 뜯자
집을 지을 때 쓰고 남은 건축 폐자재가 벽속에 가득했다!
어떻게 5억 원 가까이 주고 산 새 아파트 벽 속에 폐기물이 숨겨져 있을까?
폐자재가 발견 된 건 붙박이장 뒤쪽, 어른 한명이 들어가고도 남는 넓이의 숨은 공간.
아파트 총 가구 1,500 여 세대 가운데 443세대의 집에 정씨의 집처럼 숨은 공간이 있다.
다른 집에도 폐자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입주자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건설사 측은 문제의 공간이 있는
400여 세대에 대해 조사를 착수.
그 가운데 20%, 약 80세대에서 크고 작은 폐자재들이 끊임없이 나오며
벽 속의 폐자재는 실체를 드러냈다!
#주인의 동의 없이 아파트의 폐기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다?!
아파트의 모든 세대에 존재하는 파이프 공간에도 폐기물이?!
벽 속에 남아 있어야 하는 폐기물들이 주인도 모르게 이미 치워져버렸다!
건설사에서 집주인과의 약속을 어기고 먼서 손을 써, 폐자재를 치운 상황.
건설사가 폐기물이 발견된 사실 자체를 감추려 하는 것은 아닐까?
입주자들은 조사한 곳 이외에도 폐기물이 더 숨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부엌과 욕실, 발코니 부근에 파이프가 지나가는 파이프 공간.
입주자들은 모든 세대에 있는 파이프 공간에도 폐기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지만
건설사 측은 파이프 공간엔 폐기물이 있을 리 없다며 호언장담!
파이프 공간에 실제로 폐기물이 존재하지 않을 것인가?
제작진이 한 입주자와 함께 파이프 공간에 내시경 카메라로 관찰하였다.
하지만 석고보드로 추정되는 폐기물을 포착!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믿고 살 수 있는 보금자리, 벽속의 폐기물 과연 안전할까?
벽지, 바닥재, 천장재, 접착제 등 건축자재들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벽 속 숨겨진 폐자재가 집안 환경을 오염시키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누가 왜, 집안에 건설 폐기물을 숨겨 놓은 채 버린 걸까?
폐기물을 건설현장에 묻는 행위가 혹시 공사 현장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닐까?!
보다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입주한 아파트.
하지만 아파트의 벽속에서 발견된 무수히 많은 건축 폐자재들!
건축 폐자재를 처리하는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아파트 벽 속에 폐기물을 숨긴
건설업자들의 비양심을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환자 박리다매!? 무료 투석병원의 검은 유혹!
# 목숨까지 위협하는 무료 투석병원!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20대 박 씨는 평생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다달이 40~50만 원의 투석비용을 내기에는 빠듯한 상황.
그래서 무료로 투석을 해준다는 병원을 찾아 이용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무료 투석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몸이 붓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등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왜 꾸준히 치료를 받던 박씨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잘못된 혈액투석 때문이었다.
# 환자에게 돈을 준다? 수상한 무료 투석병원!
무료 투석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뒤 몸이 나빠졌다고 하는 사람은 또 있다.
혈액투석 9년 차인 김씨 역시 무료 투석병원에서 치료 후 몸이 더 안 좋아진 것.
그런데 병원을 옮기려 하는 김씨에게
병원에서는 돈을 줄 테니 계속 병원에 있기를 권유했다고 한다.
돈까지 챙겨주며 환자를 유치하려는 무료 투석병원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 환자 박리다매?! 불법 투석병원의 검은 유혹!
무료 투석병원의 경우 투석 환자 유치 시
건강보험공단에서 치료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결국 병원은 투석 환자 한 명을 확보하면
다달이 약 15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돈까지 주며 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상황.
돈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병원들은 솜 방망이 처벌 때문에 불법 운영을 계속하고 있었다.
# 피해자 양산! 근절되지 않는 불법 투석 병원!
전문가들은 의사 수에 비해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거나
응급장비와 투석 전문의 없이 병원을 운영하는 등
병원의 박리다매식 불법 운영이 의료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무분별한 환자 유치로 소비자 피해를 양산하는 무료 투석병원!
지속적인 정부의 관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료진료를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하는 무료 투석병원!
그 실체를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투석병원 관련기자 내용-
혈액투석 치료를 하는 일부 병원들이 돈을 주고 신장 질환 환자를 모으는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취재 결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모 의료재단 소속 병원은 투석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현금 25만 원을 지급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돼
최근 벌금과 과태료로 천여 만 원을 냈습니다.
또 인천의 한 요양병원은 투석 환자들에게 받아야 할 입원비와 간병인 비용 등
많게는 50만 원을 받지 않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들은 환자가 혈액투석 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비 등으로
한 번에 13만 원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불법으로
환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한 병원 병실에 환자들이 모여있습니다.
모두 혈액투석을 받으려는 환자들입니다.
그런데 병원 계단에서 만난 50대 남성이 황당한 말을 꺼냅니다.
[인터뷰:○○병원 환자]
"대전에서 왔어요. 지금 온 지 2년 됐어요, 이제."
(병원에서 한 달에 얼마 정도 줘요?)
"주는 건 25만 원밖에 안 줘."
직접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치료비는 물론 입원비도 전혀 들지 않는다며 지원금, 즉 용돈 얘기를 꺼냅니다.
[인터뷰:○○병원 관계자]
"(다른 병원에서는) 지원금 안 받아요? 저희는 계신 분들 25만 원씩 드리고 있어요, 모두."
환자를 데려오면 돈을 더 준다고까지 은밀히 제시합니다.
[인터뷰:○○병원 관계자]
"같이 오면 좋죠. 같이 오면 의지 되고 좋죠. 두 분이 같이 오신다고 하면
제가 30만 원씩 드릴게요. 그 대신 비밀로 해주시고요."
이 병원에서만 하루에 만성신부전증 환자 30여 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