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스 다큐공감 서바스란 품앗이 세계 민박 한국서바스
품앗이 세계 민박 - 서바스(SERVAS)
특별한 손님맞이로 바쁜 민박집 주인들이 있다.
난생처음 만난 사람에게 방을 내주고, 함께 밥을 먹고, 가족처럼 대하는 사람들!
하지만 집주인들이 받는 민박료는 ‘꽃 한 송이’ 또는 ‘저녁식사’ 같은 작은 선물 뿐이다.
민박손님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온 외국인!
여행객을 맞는 쪽도 여행을 하러 온 쪽도
아무 조건 없이 마음을 열어 보이는 세계여행 방식, 서바스(SERVAS)!
이들의 특별한 세계여행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공짜민박처럼 보이지만 돈보다 값진 것을 얻는다!"
- 한국의 특별한 민박집 주인들과 미국에서 온 미키부부
미국 워싱턴DC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한 달 간 휴가를 내서 한국을 방문한 미키(37)와 시드니(35) 부부! 이들을 위해 한국의 민박집 주인들이 나섰다. 서울의 최병완(67)씨네 부부는 광장시장과 창덕궁 여행에 동행하고, 제주의 한동호씨(62)씨네 가족은 결혼해서 분가한 둘째아들 방을 내주고, 가족들과 함께 제주토속음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제주의 또 다른 민박집 주인 김동인(58)씨는 딸의 방을 청소하고 늦은 밤 미키부부를 데리러 나간다.
미키부부의 민박료는 ‘요리하기’, ‘감사하다는 한 마디’ 같은 소소한 선물이 전부! 그러나 민박집 주인들도 민박을 하는 미키부부도 누구하나 무엇을 바라지 않는다.
호텔보다는 좁고 불편하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사람냄새 나는 민박집들!
이들에겐 공통된 목적을 가진 여행방식, 서바스(SERVAS) 가 있기 때문이다.
● "내가 지은 복이 세계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돌아가리!"
- 품앗이 세계 민박 여행자들 < 서바스 (Servas) >
자기소개서를 보내 서로의 정보를 주고, 무료로 민박과 식사, 여행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이들의 여행방식에는 간소한 법칙이 존재한다.
인종과 종교, 정치적인 이야기를 강요하지 않고, 민박집 주인이 부담되지 않도록 2박3일 이내만 머물며, 돈을 주고 받지 않는다.
이들의 여행방식은 마치 우리나라의 품앗이와 비슷하다. 자신이 도운 여행자에게 대가를 받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자신도 해외를 여행할 때 이와 같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이런 믿음 하나하나가 65년동안 쌓여 세계에 1만4천개의 믿음으로 커져왔다.
● "가족같은 서바스 친구들이 있기에 54세에 어학연수의 꿈을 이뤘다!"
-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서바스 여행자 박명화씨
서바스(SERVAS)를 이용해 54세의 나이에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어학연수를 간 중년의 한국 아줌마, 박명화씨! 30년간 직장에 다니며 두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려온 겁 많은 한국 아줌마가 평생 그리던 영어에 대한 열망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도 서바스의 친구들 덕분이다. 기숙사비까지 한 달 생활비 5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어학연수 생활을 하고 있는 명화씨. 풍요롭지는 않지만 두 달 남짓 된 학교생활에도 주말마다 떠나는 서바스 친구들과의 여행에도 그녀는 이제 완벽하게 적응했다. 남아공에서 처음만나는 민박집 주인들과 여행하고 추억을 공유하고 음식을 먹으며 우정을 나누다보면 또 다른 희망이 샘솟는다는 꽃중년 명화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주머니 가볍게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은 세상 누구보다 부자가 되는 품앗이 세계민박여행, 서바스!
공짜 같지만 공짜가 아니고,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사람들의
특별한 세계여행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한국서바스: http://www.serva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