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대변인 장애인 단체장에 막말
이번에 또 새누리당에서 커다란 문제를 만들었다.
최근 박희태 문제로 말썽이 많은데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장애인 단체장에게
막말을 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한국지체장애인협외 정성구 경기 하남시지회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내용은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13일 오전 3시48분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약 5분27초간 심한 욕설과 함께 신체적인 위협을 가할 것 처럼
협박을 했다고 한다.
정회장은 교통사고로 한쪽다리가 불편한 자신에게 "장애자 이X새끼""넌 죽어야 돼"
"다리 하나 더 없어져" 등 폭언을 반복해서 했다고 전해진다.
정씨는 1990년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가 불편한 지체3급 장애인이며,
최근까지 장애인단체 하남시지부장이었다.
뿐만 아니라 부대변인과 함께 있던 사람들도 부대변인이 욕을 할 때 큰소리로
웃으며 맞다고 호흥을 하고 "이놈의 새끼 다리를 하나 반쪽을 마저....딱 뿌러
버려 이X새끼야"라고 하며 여러차례 욕을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12~13일에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비슷한 내용의 욕을 보내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성구 회장은 이런 부대변인의 언행은 내가 2009~2010년 이교범 하남시장과
밀약한 내용을 뉘우치는 자인서를 지난 6월에 검찰에 제출해 그와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 한모씨가 구속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친구가 전화를 해 보라고 해서 했지만 새벽시간에
전호를 걸어 욕을 한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말한 뒤 정회장이 과거에 보험을 하는
아내 사무실에 여러번 찾아와 화장품을 사 달라고 하는 등 오래전부터 묵은
감정이 쌓였다고 말했다.
“욕 먹지 않고 살았는데 너무가 심한 욕설과 협박을 당해 충격을 받았고, 아내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며 “그런 박씨가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이란 걸 나중에 알고는
너무나 억울해 법에 심판을 호소하는 뜻에서 고소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89명이나 된다. 수석부대변인 8명, 상근부대변인 1명과
부대변인 80명이며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7월 전당대회 때 각 최고위원 캠프에서
선거를 도운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최민희 의원은 16일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집권여당의 고위당직자가
일반 국민을 상대로 그것도 장애를 가진 분에게 폭언과 협박 그리고 모욕을 한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장애인에 욕설을 퍼부은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무너진 피해자의 인권을 다시 살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가해자가 속해있는 새누리당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인권위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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