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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국 진출, 가격의 진실

20141218, 스웨덴 가구 기업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에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북유럽 풍 디자인의 조립식 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47개국 365개의 매장을 가진 이케아.

가구공룡의 한국 진출 소식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런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이케아의 일부 제품들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케아 가격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IKEA 한국 상륙, 열풍의 이유는 무엇일까?

 

 

2006년 일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 이케아를 접하게 된 김지연 씨.

작은 소품부터 소파, 장식장, 아이 책상까지

집안 곳곳에 이케아 제품이 가득하다.

그녀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북유럽 스타일의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이케아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이케아 광명 매장을 찾은 많은 소비자들도

이케아의 첫 번째 매력으로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꼽았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 또한 이케아를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

 

#가격 논란 IKEA, 같은 제품 가격이 나라마다 천차만별?!

평소 이케아에 관심이 많았던 이수연(가명).

그런데 이케아 광명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의심스러웠다.

이에 그녀는 국내를 포함한 5-6개국의 이케아 제품 가격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그 결과. 한국에서 유독 비싸게 팔리는 제품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말 똑같은 제품이 다른 나라들보다 한국에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가격 조사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일본·미국·독일, 4개국에서 판매되는

이케아의 소파, 수납장 128개에 대한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평균적으로 미국은 10%, 독일은 5%, 일본은 21%까지 국내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한 소파의 경우, 한국보다 일본에서 무려 110만 원 정도 싸게 팔고 있었다!

이에 이케아 측은 각 나라의 시장 환경, 소비자 특성, 물류비용 등을 조사해

책정한 가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관세나 물류비용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고 해도

너무 큰 가격 차이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불편함을 파는 IKEA, 과연 저렴한 걸까?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가구이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가구보다 더 저렴하다고 얘기하는 이케아!

그런데 소비자들은 의자같이 간단한 제품 이외에는 가구를 혼자 조립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결국 기본 4만원인 추가 비용을 내고 조립 서비스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이케아 제품이 완제품 형태의 다른 가구들보다 싼 게 아니라는 것이다.

조립식 가구의 품질 문제를 지적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제작진은 이케아 가구의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9개의 의자 중 7개가 파손되거나 불량으로 드러나면서

KS(국가산업표준)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케아 가구의 안전성에 소비자가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

좋은 품질의 가구를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케아의 철학을 신뢰했던 소비자들.

광명점 오픈과 함께 갖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 가구의 가격과 안전성의 진실,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 혈압 올리는 캔식품! - 비스페놀A의 비밀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캔식품은 무려 67억 개!

 

보관과 이용이 편리해 일상에서 자주 먹게되는 캔식품은

각종 음료, 과일, 생선부터 장조림이나 깻잎 같은 반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캔식품이 혈압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캔음료가 혈압을 높인다?!

위 연구를 진행한 것은 서울대 의과대학 홍윤철교수팀.

연구팀은 캔음료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내용은 혈압에 민감한 60대 이상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병음료와 캔음료를 마신 후의 혈압 변화를 비교해본 것이었다.

실험 결과, 캔음료를 마신 후의 혈압이

병음료를 마셨을 때보다 평균적으로 5mmHg 높았다!

그렇다면 캔음료를 마신 후 혈압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캔음료 속의 비스페놀A’가 혈압을 높인 원인이라고 지목했는데...

# 캔 속에 숨어있는 비스페놀A!

비스페놀A란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를 만드는 원료,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수지는 핸드폰, CD, 자동차부품, 바닥코팅제, 접착제 등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바로 이 에폭시 코팅제로 캔 내부를 코팅하기 때문에 캔에서 비스페놀A가 나오는 것!

그렇다면 캔 이외의 식품용기는 어떨까?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식품 용기 재질을 살펴봤다.

대부분의 제품은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틸렌 등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비스페놀A가 검출되는 식품 용기는 캔만 남은 상황!

# 전격점검! 캔음료 속 비스페놀 A!

제작진은 60대 이상의 남성 두 명과 함께 직접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병음료와 캔음료를 마신 후 혈압 변화를 측정해봤다.

그 결과, 캔음료를 마신 후 최대 10mmHg까지 혈압이 오르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캔음료를 마신 후 소변에서 검출된 비스페놀A의 농도 역시

병음료를 마신 후보다 20배 높았는데...

전문가는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혈압이 정상보다 약간 높은 사람들도

5mmHg 정도의 혈압 상승이 반복될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과 같은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국민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인 우리나라!

캔식품, 계속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 젖병은 안 되고 캔은 되는 비스페놀A?

식약처에서는 비스페놀A의 기구·용기 포장 기준인 0.6ppm 미만은

인체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2012, 식약처는 젖병에 비스페놀A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또한 최근 비스페놀A에 극소량만 노출되어도 문제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는

식품용기의 비스페놀A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인데...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 캔식품 속 비스페놀A!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