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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리얼스터리눈 세 모녀 방화사건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이별 잔혹사

단란했던 세 모녀를 덮친 화마! 지난 13일 새벽, 세 모녀가 살던 다세대 주택 1층 집에서 갑작스럽게 솟은 불길! 이 화재로 첫째 딸 송 씨(30)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두 살 터울 동생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하룻밤 사이에 딸을 잃은 엄마, 그리고 생사가 갈린 자매. 누가 세 모녀에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걸까? 그런데! 사건 다음 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온 방화범!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둘째 딸과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강 씨(32)였다. 이별통보가 부른 범죄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는 둘째 딸과 강 씨. 1년 전,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서로를 아껴주었다고 한다. 때문에 두 사람을 지켜봐온 지인들은 이 방화사건이 충격적이라는데...! 강 씨는 왜,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의 집에 불을 지른 걸까? 두 사람의 사이를 알게 된 송 씨 어머니는 마땅한 거처도, 직업도 없는 강 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한동안 몰래 만났지만 송 씨 역시 점점 강 씨를 멀리하게 됐고, 그럴수록 집착이 심해졌다는 강 씨. 여자친구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을 결국 잔혹한 범죄로 표출하고 말았다. 사랑인가? 집착인가? 제작진은 취재 도중, 또 다른 이별범죄 사건을 접하게 됐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한 여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었다는 박 씨(57). 그러나 만난 지 7개월 째, 여자는 이별을 통보했고 박 씨는 이에 격분해 여자의 집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 한 해 애인사이 간 일어나는 범죄는 2012년 기준으로 12,195건! 전문가들은 연인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소유품으로 생각하고 집착하는 것이 이별범죄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이별범죄를 사적인 일로 여기는 일이 많다는데... 정말 사랑하는 사이에 일어난 개인사인건가? 집착이 부른 잔혹한 범죄인건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이별 잔혹사> 8월 1일 금요일 저녁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