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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큐숨 불로괴 송화대력주 감태나무기름 감태나무 지팡이 지골피 박건용 변광배 불로장생나무

리얼다큐숨 불로괴 송화대력주 감태나무기름 감태나무 지팡이 지골피  박건용 변광배 불로장생나무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데!
영생을 얻으려는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나무가 있다! 불멸을 꿈꾸던 진시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불로초,
구기자나무의 지골피! 불로장생의 상징, 소나무 불로괴! 벼락을 맞으면 영험함이 생긴다는
감태나무 지팡이! 예부터 불로불사의 신비한 힘을 가졌다는 불로장생 나무를 캐는 사람들의 현장을
리얼다큐 숨에서 찾아가 본다.

 

 


사철 푸른 소나무의 꽃말은 불로장생! 소나무는 꽃말만큼이나 그 효능과 쓰임이 많아 장수의 으뜸으로
꼽히는 나무다. 특히 소나무는 솔잎부터 뿌리까지 약재로 쓰이지 않는 곳이 없는데.. 특히 소나무 3대
명약이 있는데 소나무에 붙어서 소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담쟁이넝쿨인 <송담>, 소나무 뿌리에
붙어있는 혹안 <송근봉>! 그리고 고대 문헌 ‘본초강목’에 무병장수의 영약이라 기록된 <불로괴>가 있다.
불로괴는 100년 묵은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진과 참기름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소나무 뿌리에서 채취한다.

 

 

 


조선 시대 최장수 왕인 영조가 다리에 힘이 없어 소나무 뿌리 차를 마셨다고 알려질 정도로 영험함을

  가진소나무 뿌리! 불로괴를 다루는 박건용씨는 불로괴를 맛보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선 불로괴로 쓰일 백 년 넘은 소나무를 찾아야 하는데 어렵게 100년 수령의
소나무를 찾고 나면 동쪽을 향한 소나무의 뿌리만을 사용한다. 그것은 해 뜨는 방향인 동쪽의 이슬을
먹고 자란 뿌리의 약효가 좋기 때문! 100년 된 뿌리를 5L의 참기름이 담긴 항아리 안에 뿌리를 넣고
밀봉하는데 항아리를 땅에 묻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만 무려 천 일! 천 일 동안 소나무는 참기름을
빨아들이고 송진을 뱉는 과정을 거치면서 소나무의 최고의 성분이 항아리에 모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불로괴다!

 

불로괴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낼 정도로, 100년 된 소나무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
불로괴 이외에도 이런 정성 어린 과정을 똑같이 거치는 약이 있는데 바로 송화대력주! 이 역시 동쪽으로
난 뿌리를 술에 담가 약효를 얻어내는 것인데 송화대력주는 일 년을 땅속에 묻어 얻어낸다.
자연에서 얻은 신비의 약은 다시 자연에 돌려줘야 하는 법! 박건용씨는 한그루의 소나무에서 불로괴나
송화대력주를 얻으면 열 그루의 소나무를 다시 심는다. 100년 된 소나무로 전설의 불로괴와
송화대력주을 복원시키는 박건용씨를 만나본다!

 

 

 

이 세상에 있는 의사와 약을 다 합쳐도 한그루의 감태나무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록 생김새는 평범하고 볼품없지만, 불로장생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예부터 윷놀이 나무로
사용되었던 감태나무는 그 약성이 뛰어나 중풍,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태나무는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감태나무 진액인 기름, 차, 효소 등 음식 뿐 아니라 장수의 상징인
지팡이로도 만들어진다. 감태나무의 기름을 얻기 위해선 황토로 만든 항아리에 감태나무 줄기와 뿌리를
담아 500℃의 고온에 기름이 나올 때까지 최소 3일간을 가열해 감태나무 진액을 뽑아낸다.
3일동안 추출된 기름은 단 1L! 또다시 음용할 수 있는 기름으로 만들기 위해 정제하는 시간만 무려
이틀이 소요된다. 불로장생 나무인 감태나무의 기름 한 방울을 얻기 위해 인내와 끈기,
정성을 담아야만 하는데. 감태나무 기름을 만드는 정원현씨를 찾아가본다!

 

 

 

 

감태나무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예부터 감태나무는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지팡이로

  활용되었는데이 지팡이를 만들어 짚고 다니면 중풍이나 관절염에 걸리지 않고

 무병장수했다하여 유례된 것! 특히 벼락 맞은 감태나무가 재료로 쓰인다.

 

15년 동안 계룡산의 기를 연구한 변광배씨는 연수목이 주로 돌산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철분을 직접 먹고 자라야지만 감태나무가 벼락을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 연수목을 만드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게 채취한 연수목은 열흘 후에 껍질만 불로 그을려 그 껍질을 벗기고 벼락
맞은 부분을 딱딱하게 굳히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만 무려 1년에서 5년! 이후에 벼락 맞은 부분을
조심스럽게 긁어내고 사포로 수십 번을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색을 내기 위해 옻칠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마저 쉽지 않다. 하루에 한 번씩, 총 7일 동안 옻칠을 해야 하기 때문! 장수의 상징인 연수목
지팡이 하나를 얻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데 계룡산의 연수목 연구자 변광배씨로부터
생명 연장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진시황제의 불로장생 명약으로 널리 알려진 나무가 있다? 바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구기자나무!
동의보감에 ‘근골을 단단하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장수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구기자나무는 불로장생 나무로 손색없는데! 구기자나무는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봄에는 순으로 나물을 해서 먹고 여름에는 줄기를 이용하며 가을에 는 열매를 먹고,

 겨울에서 초봄까지는지골피라고 하는 구기자나무의 뿌리껍질을 약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불린다.

 

 

구기자열매는 ‘구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구기자열매를 장복하면 아흔아홉 살까지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뜻! 비타민이 사과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구기자 열매는 차나 발효액으로 활용된다.
또 봄에 나는 구기자 순은 나물이나 샤브샤브 채소로 활용되는데 구수하고 향긋한 향기가 일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구기자를 명약으로 만든 것은 바로 구기자나무의 뿌리껍질인 지골피! 구기자나무는
5년에 한 번 뿌리를 뽑고 새 나무를 심는데 그래서 얻을 수 있는 지골피는 5년에 단 한 번! 5년 동안
자란 뿌리의 길이는 1m나 되기 때문에 캐는 일부터 쉽지 않다. 캐낸 뿌리는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나무망치로 목질부와 껍질을 분리해야 한다. 그러면 비로소 관절염에 탁월한 지골피가 완성된다.

 

 

 


지골피는 차나 술로 이용하지만 장복해도 전혀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한약재의
단골 재료! 이렇게 활용도가 많은 구기자는 그래서 1년 365일 손이 많이 가는 작물로 꼽힌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나무니, 장수 나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생의 묘약이라 불리는 불로장생 나무의 신비한 이야기는 4월 16일 목요일 밤 9시 50분 MBN
‘리얼다큐 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