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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트리아 괴물이 된 뉴트리아 다큐 스페셜 619회

뉴트리아 괴물이 된 뉴트리아 다큐 스페셜 619회

 

낙동강 유역에 일명 괴물쥐로 불리우는 뉴트리아 때문에 고민이다.

급속도로 번식 하는 뉴트이라로 인해 농민들에 피해가 늘어가고

생태계에 커다란 악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트리아는 번식력이 왕성하여 그 개체수 조차 파악 하기 힘들지경에

있다. 지자체마다 포획금으로 2~3만원 정도 포상금을 주고 있지만

이마저도 개체수를 줄이지는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많은 피해가 나지 않도록 빠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러 외래종을 들여올때 정부에서 규제나 법률을

만들어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 외래종 뉴트리아에 대한 보도로 떠들썩했다.

꼬리까지 더한 몸길이는 1미터가 넘고, 몸무게가 10kg에 달하는 낯선 포유류.
하천변 농작물을 먹어치우는데다, 가늘고 긴 꼬리를 가진 설치류이다 보니
그에 대한 혐오감은 극에 달해 있다. 뉴트리아는 이제 아예 ‘괴물 쥐’로 통한다.
더욱이 뉴트리아가 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곳은 전국적으로 20여개 지역.
낙동강변의 침입자였던 뉴트리아는 이제 남한강 수계에까지 널리 퍼져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남미의 더운 지방에 살던 뉴트리아가 한국의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이면엔 생태계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부실함이 종합선물세트로 들어있다. 
정확한 정보도 없는 마구잡이 수입, 상술만을 생각한 농가들의 사육,
당국의 근거 없는 ‘가축’으로의 지정.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유해동물로의 전환과 쏟아지는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들,
혐오감과 공포심만 남은 국민들.. 그리고 남은 목표 ‘박멸’-.

본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생태교란종인 뉴트리아의 전국적인 실태를 파악하며 그간
잘못 알려진 뉴트리아의 속사정들을 파헤치고 우리의 생태교란을 막는 근본적인 출
발점은 어디인가 모색해보고자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낙동강에서 포획된 뉴트리아는

모두 3천433마리로 2011년 559마리, 2012년 1천116마리,

2013년 1천758마리로 매년 증가추세다.

부산에서만 절반가량인 1천669마리가 잡혔고 합천군에서는 22마리,

창원시는 74마리에 그쳤다. 이밖에 진주는 107마리, 김해 243마리,

창녕 338마리, 밀양 363마리, 함안 617마리 등이 잡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이성규 팀장은 "여름철은 풀이 무성해 먹이가 풍부한데다

은신처가 많은 반면 겨울철은 풀이없고 관찰이 용이해 이런 시기가

퇴치하기에 가장 좋아 대대적인 포획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3월 사이에도 '뉴트리아 퇴치 전담반'을 구성해

제2차 뉴트리아 광역·집중 퇴치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985년 육용·모피용 등으로 국내에 도입된 뉴트리아는

부산·경남지역 낙동강 수계에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하천생태계 파괴가 심하자 환경부가 지난 2009년 6월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했다.

실제 뉴트리아는 우포늪과 낙동강 하류에 생육중인 습지식물들의 잎과 뿌리도

마구 갉아먹는 바람에 습지기능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조선닷컴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1980년대 모피(毛皮) 생산 등을 위해 수입했으나,

농가가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낙동강 수계로 탈출해

개체 수가 급증해 우리 고유의 습지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그동안 창녕 등 지자체들은 1마리를 포획하면 3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등

예산 사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뉴트리아 퇴치사업을 벌여 낙동강 수계를 통한

이동 및 확산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에 광역 집중 퇴치 기간을 도입해

많은 뉴트리아를 동시에 포획할 수 있는 인공섬 트랩을 자체 개발하고,

200여개의 생포트랩과 뉴트리아 퇴치 매뉴얼을 지자체에 보급해 합동 퇴치효과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