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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공인근무요원 데쓰노트 반포 묻지마 살인사건 유영철 롤 모델 강남 20대 여성 살인사건 공익근무요원 일기장 2006년 김포 가게주인 살인미수 사건 주차장 20대 여성 살인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공인근무요원 데쓰노트 반포 묻지마 살인사건 유영철 롤 모델 강남 20대 여성 살인사건  공익근무요원 일기장  2006년 김포 가게주인

 살인미수 사건 주차장 20대 여성 살인 사건

 

공익요원의 데쓰노트,
왜 괴물의 탄생을 막지 못했나?

지난 3월 22일 밤 11시,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공익근무요원 이 모씨(21)가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범인은 경찰과 2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검거 되었다. 이 사건은 일명 ‘반포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이 씨의 방에서 사용 흔적이 없는 다량의 무기들과 함께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존경한다는 메모와 <12가지 살인 수칙>이 적힌 일기장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을 또 한 번 경악케 했다. 면회를 통해 만난 피의자 이 씨는 ‘사람을 죽였을 때 쾌감을 느꼈으며 한명 밖에 못 죽인 것이 너무 아쉽다’며 반성은 커녕 뻔뻔한 말들을 쏟아냈다. 흔히 자신의 잘못에 대한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을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정말 이 씨는 자신이 동경했던 연쇄살인범들과 같은 사이코패스 일까?


'롤 모델은 유영철 이고, 7명을 죽인다.'
'언제라도 살인을 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한다.'


조사결과, 8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겨졌던 ‘김포 가게주인 살인미수 사건’도 이 씨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2006년 12월 19일, 가게주인은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평소에 일면식도 없던 손님 이 씨가 들어와 갑자기 신발을 찾았다고 한다. 이 씨의 발을 내려다보는 순간, 가게주인 박 씨의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다. 이 씨가 돌멩이와 소주병으로 박 씨의 머리를 내려쳤던 것이다. 박 씨는 이 사건으로 머리에 상처를 크게 입어 가게 운영을 중단해야 했었고, 그때의 정신적인 충격으로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씨의 주변인들은 그가 외모 컴플렉스가 심했고, 소심한 성격 탓인지 항상 외톨이였다고 한다. 군대 입대 직전까지 자살시도를 수 십 차례 했던 이 씨는 현역으로 입대 했지만 입대 첫날 벌인 자살소동으로 현역부적격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씨의 증상을 알게 된 이때라도 군대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고 치료를 해주었더라면 그의 살인 충동은 멈추지 않았을까?

이번 주 방영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위험한 외출을 감행했던 한 공익근무요원의 흔적을 추적해 본다.

 

-공인근무요원 살인사건 관련기사-

 

 

공익근무요원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검거됐다.

22일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공익근무요원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공익근무요원 이모 씨를 금품 요구를 거부한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벽돌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밤11시 10분께 서초구 반포동의 빌라 1층 주차장에서 김 모씨에게서 금품을 빼앗으려다 김 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그의 얼굴을 찌르고 벽돌로 내려쳐 김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김 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하던 이 씨는 흉기로 자해하겠다며 수차례 경찰을 협박하고, 신발을 집어던지다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체포됐다.
이 씨는 귀가 중이던 김 씨를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그 뒤를 쫓았고, 김 씨가 반항을 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사건 현장은 경찰 치안센터로부터 불과 100여m 떨어져 있었지만 당시 치안센터는 주말에 운영되지 않은 탓에 텅 비어 있었다고 밝혀졌다

 

서울 강남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자해 소동을 벌인 공익근무요원이 누구든지 살해할 수 있도록 살인용 장비와 행동수칙까지 사전에 마련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1월 회칼과 손도끼, 쇠파이프 등 도구를 인터넷으로 구매해놓는 등 살인을 위한 준비를 해뒀다.

 

 

또 지난 1월에는 "언제라도 살인을 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하고, 살해 순위는 애새끼들, 계집년,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롤 모델은 연쇄살인범인 유영철이고 7명을 죽인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12개 행동수칙을 세웠으며, 2월에는 공익근무요원 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살해 대상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