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커메라 24시간 화천 산천어 축제 89회 20140115
'관찰카메라 24시간' 89회
추울수록 뜨겁다! 화천 산천어 축제
겨울철 세계 7대 불가사의가 강원도 화천에 있다? 사연인즉, 매년 1월 꽁꽁 얼어붙은 화천강 위에 150만 명의 인파가 산천어 낚시를 하는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인데. 해외 유수 언론이 불가사의라고 칭한 화천 산천어 축제! 그 짜릿하고도 화끈한 현장에 관찰카메라가 떴다!
# 1년을 기다렸다! 10만 강태공들의 진격
10만 명 이상이 몰린 산천어 축제 첫날은 낚시 이용권을 사기 위해 수백 미터를 늘어서는 진풍경으로 시작된다. 설 기차표 예매보다도 더 어렵게 표를 산 강태공들은 낚시터 개장 신호와 함께 얼음판위로 질주해 명당자리를 사수하는데. 산천어 낚시의 피크타임은 개장 직후 1시간. 낚싯대만 담갔다하면 산천어가 제 발로 올라오니, 화천강은 말 그대로 물 반 산천어 반. 축제장은 겨울 氷上의 대어, 산천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에 즐거운 비명이 쏟아진다. 그러나 인생은 복불복이라, 낚시도 복불복이니. 시간이 흘러도 산천어 구경 한 번 못한 이들도 있다. 밤을 새워서라도 산천어를 잡고 말겠다는 집념의 꼬마 강태공과 폐장 시간을 훌쩍 넘겨 결국 쓸쓸히 퇴장한 최후의 2인. 그리고 관찰카메라가 직접 산천어 구걸까지 한 사연을 풀어놓는다. 또 한 가지. 꾼들에게 전해들은 일명 산천어 ‘꽝’ 없는 낚시법을 관찰카메라에서 전격 공개한다.
# 산천어 대신 휴대폰을 낚는다? 얼음판 위 천태만상
산천어 낚시터에 휴대폰만 낚는 고수가 있다?! 낚시에 열중하다보면 얼음 구멍 속에 휴대폰을 빠트리는 일이 비일비재. 이에 특수 장비로 휴대폰만 건져내는 요원이 따로 있는데. 장장 2시간이 걸린 휴대폰 구출 작전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자. 또한 산천어 월척 사기단의 죽은 산천어도 살려내는 요절복통 조작 현장을 관찰카메라가 포착했다.
손맛 봤다면 이젠 입맛을 즐겨라! 산천어 축제의 백미는 단연 산천어 요리 시식! 갓 잡은 싱싱한 산천어는 회나 구이로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데. 특히 300마리를 한꺼번에 들어가는 전용 장작구이통에서 구운 산천어구이는 남녀노소에게 인기 만점! 냄새는 고소하고 살은 부드러우니, 추위도 살살 녹이는 맛이다. 산천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산천어 회! 쫄깃쫄깃한 식감과 담백함이 일품인 회 한 점을....
1월 15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