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리얼스토리눈 480g 초극소 미숙아 건양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480g초극소신생아
720g 병천이 우리나라 출산율 고위험군 신생아
480g 초극소 미숙아, 생명의 발차기
출산율 최하위 국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갈수록 그 수치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 즘. 한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치열한 24시간을 보내는 곳이 있다. 바로 신생 아 집중 치료센터. 날 때부터 약한 아이들. 단 한 순간도 품에 안아볼 수 없었던 부모 의 마음은 하루하루 달라진 모습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 건양대 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의 하루
365일 불 꺼질 일 없는 건양대학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25병상은 언제나 만원! 출 생체중 2.5kg 이하의 미숙아들이 모여있는 이곳에는 1500g 미만의 극소 저체중 미숙 아나 1000g 미만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병원에서 가장 작은 480g의 초극소 신생아!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아이를 위해 의료진이 틈틈이 가래를 빼주고, 주기 적인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상태를 점검해보지만 언제 다시, 어떤 고비를 마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매번 두렵고 안쓰럽기만 하다. ◆ 11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 720그램 병천이 손이 귀한 집에서 결혼 11년 만에 태어난 병천이. 병천이의 출생 몸무게는 720g이 다. 병천이 엄마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세쌍둥이를 임신했지만 두 아이를 먼저 하늘 나라로 떠나보내야만 했던 아픈 사연이 있다. 홀로 남은 병천이를 위해서 엄마는 날 마다 기도한다. 병천이가 하루 중 부모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두 번의 면회, 딱 1시 간뿐. 면회시간만 되면 중환자실은 병천이 부모의 애틋한 고백들로 가득 찬다. 매일 병원을 찾지만 누워있는 아기를 볼 때마다 매번 자기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뿐 인 병천이 부모. 면회시간 동안 부모의 눈은 오직 인큐베이터 속 작은 아기, 병천이 한테만 고정되어 있다. ◆ 가장 어린 생명들의 치열한 생존 현장! 생(生), 병(病),사(死)만 존재하는 이곳의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발 버둥 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고 약한 생명들이 모여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고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이들. 오늘 밤 리얼 스토리 눈에서는 그 치열한 생존 의 현장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출산율 최하위 시대에 생명이 가지는 의미 를 되새기고자 한다.
◆우리나라 출산율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19명으로 2012년보다 0.1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총 출생아 수는 43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 8000명 감소해 최근 3년간 증가세를 유지하다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또한 남아는 전년보다 2만 500명 감소하고, 여아는 2만 3000명 감소해 출생성비는
105.3으로 정상 출생성비(103~107)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20대의 출산율은 감소하고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출산율은 증가 하면서
연령대별 출산율은 30~34세가 111.5명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25~29세(66.0명),
35~39세(39.5명)순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고령화로 미숙아 같은 고위험 신생아 출산이 급증하면서 치료실 부족이 사
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이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건양대병원은 최근 기존 10병상이던 신생아 중환자실을 20병상으로대폭 확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은 미숙아와 선천성기형 등이 있는 신생아들은 생후 한달 이내에
집중치료하는 곳으로 최근 우리나라 여성의 고령화 출산으로 인해 고위험 신생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는데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병상을
확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확장된 신생아 중환자실은 최신 인공호흡기와 인큐베이터 광선치료기 등
첨단 의료장비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재우 교수는 “이번 신생아 중환자 병상이 확대됨에 따라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돼 미숙아 등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