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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장인 가마솥 달인 최용봉 200kg 대형 가마솥 공장 리얼다큐 숨

가마솥 장인 가마솥 달인 최용봉 200kg 대형 가마솥 공장

리얼다큐 숨

 

1800℃의 용광로, 숨 막히는 작업 공간!
뜨거운 열기에도 하루 9시간 동안 20kg이 넘는 쇳물을 수 십 번씩

나르고 부으며 가마솥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고철들을 녹여 만든 쇳물은 다양한 크기의 거푸집을 거쳐 가마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가마솥 두께만 5mm, 장정 한명이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하나의 가마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 십 가지의 공정

작업을 거쳐야만 한다.
형틀 제작부터 쇳물을 붓기까지!
순식간에 옷에 구멍이 나고 살까지 태워버리는 위험천만하고

불꽃 튀는 현장을 리얼 다큐 숨’이 찾아가 보았다.

옛 선조들이 부뚜막에서 음식을 끓이거나 밥을 짓기 위해 고안된

 대형 냄비인 가마솥.
1970년대 산업화로 연료장비가 발달되면서 장작불을 지펴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사용하기 불편했던 가마솥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마솥에서 만든 밥맛을 그리워하는 한국 사람들!
그들을 위해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놓지 않으며
경력 40년 이상의 가마솥 장인들은 오늘도 가마솥을 만들고 있다.


여기저기 가스가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는 현장!
엄청난 소음과 용광로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이곳에서
1800℃가 넘는 쇳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있다.
위험천만한 작업 현장 속에서도 순간의 방심도 용납할 수 없는 이유는,
쇳물이 한 방울만 튀어도 옷에 구멍을 내고 화상에 뼈까지 녹게 만들기 때문.
심지어 자칫 쇳물이 물에 닿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폭발까지 일어날 수 있다.
쇳물을 붓는 주입구는 고작 7cm. 장인들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 다음 20kg이 넘는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가마솥의 형틀을 만드는데,
부은 쇳물을 3분 안에 분리하지 않으면 가마솥에 금이 가게 된다.
이렇게 불량이 나버린 가마솥은 한쪽으로 모아 부술 수밖에 없다.
위험한 작업 공정보다도 더 힘든 것은 완성되지 못한 가마솥인 것!


경력 44년의 가마솥 달인 최용봉씨가 이번에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200kg이 넘는 대형 가마솥!
지름 1m, 깊이 50cm의 가마솥은 장정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크기다.
이 대형 가마솥을 만들기 위해서 온 직원이 달라붙었는데..
쇳물을 붓는 작업만 8명이 동시에 진행해야 된다.
과연 이번에도 무사히 최고의 가마솥을 만들 수 있을까?

극한의 현장,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가마솥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마솥 장인들! 꽃샘추위도 녹이는 이들의 뜨거운 현장을
오는 3월 6일 목요일 밤 10시!
MBN‘리얼다큐 숨’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