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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포항 양덕초등학교 시사메거진 2508 포항 양덕초등학교 강당 부실공사 재건축 건물

포항 양덕초등학교 시사메거진 2508 포항 양덕초등학교 강당 부실공사  재건축 건물

 

 

“학교를 탈출하라” - 이필희 기자

오늘 방송되는 시사메거진 2580에서는 포항에 있는 양덕초등학교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양덕초등학교는 불과 7개월만에 완공된 강당 등이 완공된 후로 현재 부실공사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2011년 재건축으로 건물을 다시 세웠으나 교사동과 급식소를 연결하는

통로가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약 14cm가량 침하가 일어 났다고 한다.

2010년 준공된 연결통로가 1년 만인 2011년 정밀점검을 통해서 받은 결과가 E등급 판정을

반아서 철거 후 재건축을 했던 곳이다

E등급을 받게 되면 당장 사용을 중지해야 할 정도로 안정에 큰 문제가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학급과밀화 문제와 건물 안전문제에 반발한 포항 양덕초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인근학교로 단체 전학을 신청하며 교육청을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개인 및 단체 전학이 장흥초로만 집중되면서 기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어

 또 다른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포항 양덕초 학부모 등 300여명은 13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흥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150여명의 집단 전학을 신청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건물 붕괴 위험으로 아이들이 위험에 빠졌지만 도교육청 등은 학교 신설이 아닌 보수공사로 무마하려 한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인근 장흥초로 전학을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덕지역 학생들도 안전한 곳에서 공부할수 있는 권리가 있는 만큼 장흥초에서 학생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흥초 측은 양덕초 안전문제가 불거진 이후 2달여 동안 160여명이 전학을 와 현재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5.5명에 이르는 과밀화로 더 이상 전입생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흥초에 따르면 양덕초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19개 학급, 510여명이 재학해, 학급당 평균 27명이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급식소동 등의 안전문제가 불거진 이후, 이 학교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이어지며 13일 현재 학생수가 676명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평균 학생수는 35명을 넘어섰고, 일부학년은 학급당 학생수가 39명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장흥초 관계자는 "인근학교에 발생한 문제를 간과할 수 없어 자체 회의를 통해 전학생 수용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하지만 수용가능 인원을 초과해 더 이상의 전학생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기존 장흥초 학부모들은 인근학교에서 발생한 사태로 자신들의 자녀들이 피해를 입고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장흥초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양덕초 학부모의 입장은 이해가 된다"면서 "하지만 장흥초로만 전학생이 몰려 과밀화가 되면서 급식실과 기자제 등의 부족해 기존 아이들이 피해를 받는 부분도 알아 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흥초 학부모 A씨는 "아이들의 목숨이 걸린 문제라면 단체전학이 아닌 장원초, 항구초 등으로 분산 전학해 안전부터 확보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단체 전학 등을 계속 주장하면 장흥초 학부모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은 포항양덕초등학교 본관 교사동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정밀점검 결과 `건물안전등급 B등급`을 판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본관 교사동에 대한 정밀점검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전문업체인 OK종합엔지니어링(대표 김순임)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번달 19일까지 진행했다.
교육청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에 따르면 시설물 상태평가 기준(A등급부터 E등급까지 5단계로 구분) `B등급`은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하며,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처마 등 일부균열이 있으나 이는 적절한 보수 등의 조치를 취하면 건축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양덕초 학부모들의 교육 당국에 대한 불신의 골이 상당히 깊어진 만큼 더 큰 반발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포항 양덕초등학교 강당 등의 건물이 불과 7개월만에 완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영식)의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준 도의원(경주)은 “서류상으로 2009년 3월 착공한 것으로 돼 있는 포항 양덕초등학교는 실제 2009년 7월 이후에 착공해 7개월 만에 준공됐다”고 주장했다.

최 도의원은 그 근거로 사업자 보고서를 들며 본격적인 공사 전에 시행되는 기초 파일 시공(지하를 파는 공법)이 2009년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고 밝히고, “신학기 일정에 쫓겨 내부공사까지 7개월 만에 끝내면서 부실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시설계 과정에서 일자형 건물배치가 현재와 같이 변경됐음에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강당이 들어선 지반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38m의 암반임에도 두 건물 중 한쪽은 파일 시공, 한쪽은 메트 시공(지하를 파지 않는 공법)을 택해 연결통로와 강당동의 지반침하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교육청 송건수 교육시설과장은 “배치관계의 변경이 좋겠다는 의견 때문에 설계가 변경된 것은 맞다”며 “설계변경에 대해 시공사와 도교육청이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도의원은 도교육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도교육청 설계자문위원회가 현장 실사없이 서류상으로만 작은 문제 몇 가지를 지적했다고 밝힌 최 도의원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현장만 가 봤다면 침하문제에 대해 우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BTL(임대형 민간사업)로 시행된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전문가 의견을 이유로 보수보강공사를 내세우고 있지만, 협약서에 따라 건물 침하의 책임이 있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책임을 지고 새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