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리포트 에어워셔 두루마리 화장지 부실한
즉석조리식품 미세먼지주위보 2원14일
■ 에어워셔, 공기 씻어줄까?
/ 조지호 프로듀서, 간민주 작가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미세먼지주의보 !
미세먼지가 우리 몸으로 들어올 경우 천식, 심각한 경우 폐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세먼지 제거와 관련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에어워셔,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으로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습은 물론 오염된 공기까지 씻어준다고 광고하는 에어워셔는 다양한
기능만큼 몸값도 높아 일반 가습기보다 훨씬 비싸다
그러나, 비싼 몸값과 달리 에어워셔의 효과가 의심스럽다?
제작진이 직접 에어워셔의 성능을 확인해봤는데...
에어워셔는 아직 KS(한국산업규격) 에 등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능을 시험할 기준?규격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에어워셔 제조업체들은 어떤 근거로 에어워셔의 성능을
광고하는 걸까?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에어워셔의 미세먼지 제거율 등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 한 업체는 에어워셔의 성능이 일반
가습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인정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살균제가 필요 없는 무균안전가습, 일반 가습기보다
효과적인 가습력’ 과 같은 에어워셔의 광고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면 알수록 에어워셔의 성능에 의심이 가는 상황.
공기를 물로 씻어준다는 에어워셔, 과연 이름값은 하고 있는 걸까?
그 진실을 똑똑한 소비자리포트가 집중 검증했다.
■ 생활필수품! 두루마리 화장지의 배신
/ 장우석 프로듀서, 하승현 작가
화장실에서 뿐만 아니라 입도 닦고 코도 풀고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생활필수품 두루마리 화장지.
그런데, 제작진 앞으로 두루마리 화장지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제보자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할 때마다 피부에 문제가 생겨
사용하지 않는다는데...
직접 두루마리 화장지를 확인해본 제작진! 그 결과는 놀라웠다.
구입한 두루마리 화장지 절반에 가까운 7개 제품에서
형광증백제가 나온 것.
게다가 두루마리 화장지는 형광증백제에 대한 기준조차 없다?
마트에서 구입한 두루마리의 길이가 의심스럽다는 또 다른 제보자.
제작진이 화장지를 풀어 그 길이를 재어본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 10종 중 3개 제품의 길이가
1미터 이상 모자랐다.
부실한 관리 속에 KC기준미달 제품도 KC마크가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었는데...
소비자를 기만하는 두루마리 휴지 업체들의 속임수를 파헤쳐본다!
■ 조리도 간편, 먹기도 간편?
부실한 즉석조리식품
/ 김유리 프로듀서, 김경민 작가
1인 가구와 캠핑족의 증가로 조리방법이 간편한 즉석조리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3년, 즉석식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0%나 상승했을 정도!
즉석조리식품은 푸짐한 원재료로 조리된 사진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개봉해보면 제대로 된 내용물을 찾기 힘들 정도라는데...
부실한 즉석조리식품! 소중남이 취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