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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매동마을 민박촌 꽃할매 23첩 5천원 밥상 관찰카메라 24시간

wisdoma21 2014. 6. 11. 11:13

지리산 매동마을 민박촌 꽃할매 23첩 5천원 밥상

  관찰카메라 24시간

오늘 방송되는 관찰카메라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매동마을을

방송한다.

특히 매동마을에 마을에 있는 민박집을 소개를 하는데 민박집을

운영하는 할머니들이 방송에 나와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방송하게 된다.

매동마을에는 현재 33가구가 민박을 하고 있다.

이곳은 주말이면 찾는 사람들이 많아 민박을 하는 집집마다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고 한다.

어떤 민박집은 100년도 넘은 곳이 있기도하고 뜨끈한 군불을 넣어

따뜻해진 방구들에 몸을 지지는 것도 매동마을 민박집에 자랑거리

이다.

 

그런가 하면 매동마을 민박집에서는 지리산 청정 식재료를 이용해서 차린

23첩 진수성찬을 단돈 5천원에 맛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여느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푸근한 정과 시골 인심이 가득한 매동마을.

손님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매동마을 민박촌 꽃할매들을 만나본다!

 


2006년 4월 지리산 둘레길 시범구간이 열렸다. 첫 걸음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시작됐다. 매동은 50여 가구 11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다. 매화를 닮았다 하여 지어진 마을 이름처럼 그때부터 매동은 매화꽃 피듯 큰 변화를 겪었다.
민박집에 늘어가면서 마을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매동 입구와 마을 안 골목 골목에는 민박을 알리는 기둥이 있다. 기둥에는 위치에 따라 순서를 달리한 화살표가 넓은 활엽수 잎처럼 붙어있다. '고사리할머니', '지리산 친구들' 등 초록바탕에 검정색 필기체로 민박집명이 손님들을 정감있게 반긴다. 그 아랫줄에는 주인 이름과 전화번호가 빨간 단풍잎과 함께 적혀 있다. 집 앞에는 민박을 알리는 산 모양의 문패가 걸려있다. 방문객들이 원하는 민박집을 쉽게 찾도록 설치한 안내판이다. 안내기둥과 안내판이 만들어지면서 매동은 거대한 민박촌의 면모를 곁으로 드러냈다.

매동마을 민박집은 통상 살던 집을 활용했다. 그러나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었다. 올해 민박을 시작한 한 주민 역시 시설 및 설치기준을 갖추기 위해서 자그마한 투자를 했다.
매동마을은 2005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유치하고 마을에 목기체험관을 설치했다. 체험관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마을공동기금 3천만 원을 마련해 마을 논 300여 평을 매입하고 아스콘 포장의 주차장도 설치했다. 마을 입구에 직행버스 정류장을 설치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마을 대표들이 인근의 일성콘도에 드는 1년 손님의 월별이용 현황을 파악한 자료로 설득해 가능해진 일이었다.


매동마을은 민박예약을 녹색농촌체험마을추진위원회에서 인터넷 홈페이지(maedong.org)와 전화(063-636-6355)로 받는다. 추진위는 예약 받은 손님을 민박집에 차례대로 배정해준다. 이처럼 손님을 배정받은 민박집에서는 민박요금 10%와 특산품 판매대금 10%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한다

할머니가 직접 지어준 식사 한 끼는 5000원으로 통일된다. 주민들은 마을 민박 규약을 제정해 체험·민박·식비의 10%를 마을적립금으로 적립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이 적립금으로 망가진 시설을 고치고, 매달 가장 좋은 민박집으로 선정된 곳에 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