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벤츠 할머니 외제차에 사는 노숙 할머니 70대 치매 할머니 외제차에 유기한 범인
싸인 벤츠 할머니 외제차에 사는 노숙 할머니
70대 치매 할머니 외제차에 유기한 범인
예순아홉번째 이야기 <외제차에 사는 노숙할머니>편
경기도의 한 작은 마을. 이 곳 주민들은 한 달 전,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할머니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좁은 골목길에 떡 하니 외제차를 대놓고는 아예 숙식을 해결하는 할머니. 주민들은 차의 이름을 빌려 일명 “벤츠 할머니”라고 부르고 있었다.
자신의 화려하고 부유했던 과거를 자랑하며, 사업 재기를 꿈꾼다 말하는 벤츠 할머니. 그러나 제작진이 마주한 할머니의 실상은 하루 종일 마을을 들쑤시며 주민들과 상인들을 괴롭히는 치매 노인에 불과했다. 대체 치매 노인이 어떻게 이 마을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그런데 얼마 후 충격적인 CCTV가 공개됐다. 그간 제 발로 마을에 들어온 줄 알았던 할머니가 알고 보니, 한 여성에 의해 유기된 것! 하지만 동행한 여성은 마스크와 썬글라스, 심지어 모자까지 둘러쓰고 있어 도통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는데... 가장 먼저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할머니의 딸, 창희씨. 할머니의 벤츠가 그녀의 명의로 되어있어 벤츠에 가장 접근이 용이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는 딸 창희씨. 할머니는 오빠네 집에서 모시고 있었으며, 벤츠 역시 자신은 명의만 빌려줬을 뿐 오빠네 집에서 관리하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딸 창희씨는 유력한 용의자로 할머니의 며느리, 영미씨를 지목했다. 할머니가 치매 증상을 보인데다가, 얼마 전 남편까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결국 할머니를 버린 것 아니겠냐는 주장. 과거 혹독한 시집살이를 겪었었다는 증언들까지 터져 나오며 며느리 영미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는데...
과연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외제차에 유기한 범인은 누구일까?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점점 늘어나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상이 공개된다.
그리고 할머니를 유기하고 유유히 떠나버린 CCTV 속 의문의 여성!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딸과 며느리
과연 할머니를 버린 범인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