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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코치닐 색소 벌레 색소 알레르기 연지벌레 카르민산 딸기우유 두드러기 가공식품 색소 가공식품 빨간색의 비밀 딸기우유 벌레 색소 딸기우유 햄 맛살

wisdoma21 2014. 4.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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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속 색소의 새빨간 비밀

- 코치닐 색소


붉은 색을 내는 천연 색소 코치닐. 화학 첨가물이 점점 외면 받는

가운데 코치닐 색소는 식품업체들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천연 색소로 부상했다.

딸기우유, 햄, 맛살 등 붉은색을 내는 대부분의 식품에 들어가는 코치닐 색소.

제조업체들은 너도나도 코치닐 색소가 천연에서 얻은 첨가물임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은 천연색소가 들어간 식품이라 더욱 믿고 선택했다.

그런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코치닐 색소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 이름은 일명 ‘벌레 색소’. 사람들은 코치닐 색소가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에서 뽑아 만들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관련기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의 게맛살 제품이 유해물질로 알려진 색소를 원재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수산가공식품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국내 맛살시장은

약 1200억원대 규모로 예상된다.
1973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게맛살은 생선살을 여러 겹 압축해 색상과

식감을 게의 살에 가깝도록 만든 가공식품이다.
맛이 좋고 조리가 간편해 샐러드, 꼬치, 김밥 등에 요리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정작 게맛살에 들어간 원재료와 식품첨가물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게맛살 제조업체에서는 제품 표면의 붉은색을 내기 위해

 '코치닐추출색소'를 사용하고 있다.
일명 '벌레색소'로 불리는 코치닐색소의 원료는 중남미 지역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다.
이 연지벌레를 건조시킨 후 분말로 만들어 추출한 색소가 코치닐색소인데,

붉은색을 띠고 있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에 착색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연지벌레가 분비하는 물질이 알레르기와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의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지며

 코치닐색소는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다.

 

 



딸기우유엔 벌레 색소가 들어간다?

코치닐 색소가 심각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일부 정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벌레의 동물성 단백질 성분이 알레르기를

발하고 있었던 것.

주부 최정희씨도 아이가 딸기우유를 먹고 난 후 심각한 두드러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험을 했다.

최씨는 딸기 맛 우유의 제품표시사항을 확인한 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이 우유에 벌레로 만든 코치닐 색소가 들어있었기 때문.
또한 이 색소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두 번 충격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공립과학센터(CSPI), 일본 후생노동성 등

세계 각 기구에서는   이미 코치닐을 알레르기 유발가능물질로 언급했다.

 [불만제로UP], 코치닐 색소의 실체와 그 유해성을 심층 취재했다. 

 

<관련기사>

 


 화학물질 기피 풍조가 확산되면서 어부지리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식품업체도 천연 물질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런 변화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첨가물이 하나 있다.

바로 '코치닐 색소'다. 생물체가 원료이니 이 색소는 당연히 천연 첨가물이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데다 색상이 선명하고 여간해서 변색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어서 합성 착색료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색소는 어두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약 40년 전, 미국 보스턴시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병실이 발칵 뒤집혔다.

 원인 모를 장염이 번지면서 어린아이가 한 명 숨지고 환자 스물두 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살모넬라증유사 증상이었다.

 면밀히 조사를 마친 병원 쪽은 한 가지 물질을 지목했다.

 제 발 저린 듯 엉거주춤 놓여 있는 핑크색 물질, 다름 아닌 코치닐 색소였다.

환자들의 영양분 흡수 능력을 검사하기 위해 캡슐에 첨가한

그 색소가 급성 장염의 원인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코치닐 색소 연구가 급물살을 탄다.

장에 염증을 유발하는 문제 외에도 알레르기 원인물질로서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유전자에도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이

 속속 밝혀진다.

영국의 과잉행동장애아동 지원단체(HACSG)에서는 '어린이 음식에 넣으면

 안 될 물질'로 명시하기에 이른다.

천연 성분인 만큼 안전하겠거니 했던 물질이 문제 덩어리였던 것이다.


한낱 색소에 불과한 물질이 왜 이리 시끄러울까. 내막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코치닐 색소의 원료는 벌레다.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가 그것.

물론 벌레로 만든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색소의 성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성분이 카르민산(carminic acid)이다.

 이 성분은 생체 내에서 천의 얼굴을 한다.

산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데 중성에서는 핑크색을, 산성에서는 주황색을, 알칼리성에서는

 보라색을 띤다.

즉, 못 믿을 물질이라는 뜻이다.

연지벌레가 카르민산을 만드는 이유는 다른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사실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