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궁금한이야기 Y 포천 농수로 익사 사건 수심 30cm 농수로에 익사한 50대 여성 시각장애아들을 둔 엄마의 죽음 미경씨 장학사 정식공문

wisdoma21 2014. 12. 12. 20:31

궁금한이야기 Y 포천 농수로 익사 사건 수심 30cm 농수로에 익사한 50대 여성 시각장애아들을 둔 엄마의 죽음

미경씨 장학사 정식공문

 

 

 

▶ 포천 농수로 미스터리 김 여인은 어떻게 30cm 농수로에서 익사했나

 

[포천 농수로 익사체 미스터리]


지난 11월 23일 오전 7시 30분께 포천시 관인면  마을 농수로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로에 떠오른 그녀의 사체는 물에 불어있었고 부검 결과, 신장에서 다량의 플랑크톤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사인은 익사였다.

사체가 발견되기 사흘 전 농수로 주변에서 그녀가 벗어놓은 신발과 겉옷이 발견됐다.

 인근 CCTV에 이 여성의 모습이 찍히지 않았지만 신발의 상태로 보아 그녀는 먼 곳에서

 농수로까지 걸어온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그녀는 농수로에서 1.8km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고 집에는 유서로 보이는

쪽지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몸에는 자상이 30군데 있었는데 주저흔인 것으로 보아 자해한 흔적이었다.

그렇다고 과다출혈이 일어날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다고 한다.

또한  외부의 공격을 받았을 때 보이는 방어흔은 없었으며 손에도 자신을

흉기로 찌를 떼 나타나는 상처가 발견되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고 한다.

상처의 혈액 응고가 상당히 진행이 된 것으로 보아서 흉기에 찔린 것과 사망원인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시신의 양말이 해진 것으로 봤을 때 사망자는 신발을 벗어 두고 양말만 신고 현장까지

걸어 온것으로 경찰은 추정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런 증거들을 모아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는데...

 

[수심 30cm 농수로, 미스터리의 진실은?]

 


그녀가 발견될 당시 농수로의 수심은 고작 30cm밖에 안됐다.

기절한 상태로 물을 먹은 것이 아니라면 이런 얕은 물에서 익사하기는 어렵다.

부검을 했을 때 음주나 약물 반응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자상 외에 타박상이나 멍 자국도 없었을 뿐 아니라 수로 위 다리에서 미끄러진

 흔적조차 없어 기절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하는데...

게다가 그녀는 일반적인 익사체와 같이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상한 점이 많은 그녀의 죽음이 정말 자살일까?

대체 그녀는 어떻게 수심 30cm 농수로에서 익사한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포천에서 발견된 한 여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한 숨겨진 비밀에 대해 파헤친다.

 

- 관련기사 발취(2014년 11월28일 기사내용 중)-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10년 전 신기(神氣) 있는 행동과 우울증 등으로 남편과 헤어진 뒤 혼자 살아왔으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집에서 나와 흉기로 자해했으며 그의 집에서 “사망신고를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것과 사망 원인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흉기로 자해한 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3m 깊이의 농수로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낳은 비극 무엇이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갔나?

[시각장애아들을 둔 학부모의 비극적인 죽음]


지난 3일, 가족들이 자고 있는 옆방에서 엄마, 미경 씨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끔찍이도 아끼던 아들, 민수의 초등학교 입학을 얼마 안남기고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한 다음 날 벌어진 일이었다. 그녀에게 닥친 비극은 모두,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학교에 다녀온 그날 밤, 그녀는 남편에게 장애아동 학부모가 겪는 억울함에 대해 토로했다고 한다. 과연 죽음을 선택할 만큼 그녀는 무엇이 괴로웠던 걸까?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선천적으로 시력에 문제가 있었던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 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미경 씨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방문 요청 공문을 학교 쪽으로 보냈다. 그리고 2일, 미경 씨는 아들이 공부하게 될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했다. 그녀가 특수학급 교사가 준 저시력용 교과서를 받아들고 학교를 나선 건 오전 11시. 그로부터 17분 뒤, 그녀는 장학사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내용인즉슨 미경 씨가 절차 없이 학교에 침입해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했다는 것이다. 전화는 3시까지 이어졌고 절차에 따라 정식 공문을 보냈다는 미경 씨의 말에도 해당 교육청 장학사는 학교에서 공문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문제의 ‘정식 공문’은 정말, 학교에 전달되지 않은 걸까?

 

 

[그녀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나]


경찰의 요청에도 학교에선 출력물로 보관된 ‘정식 공문’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조사 결과, 방문 열흘 전에 해당 초등학교로 팩스를 보낸 센터의 송수신 기록이 확인 됐다. 학교에서 공문의 발신처를 확인하고 센터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장학사는 오후 3시까지도 이 문제로 미경 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기관 대 기관이 아닌, 학부모인 미경 씨에게 확인 작업을 거치지도 않고 걸린 전화는 분명 행정상 절차의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과연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던 전화 한통과 사라진 한 장의 공문에 그들의 실수는 없었던 걸까? 그들이 침묵한 그 순간, 그
녀의 비극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장애아동을 둔 한 가정의 비극적인 사연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