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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보자 87회 삼척 덕풍계곡 돌도사 홍양욱

wisdoma21 2014. 8. 12. 18:31

갈 데까지 가보자 87회 삼척 덕풍계곡 돌도사 홍양욱

 

# 돌탑 왕궁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낭만여행

 


한국전쟁도 비켜간 백두대간 속의 거대한 협곡으로 둘러 쌓인 곳!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타나는 천혜의 자연, 무인지경의 절경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 강원도 삼척! 그 중에서도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삼척 덕풍 계곡 그 길의 끝 외따로 떨어진 곳에 거대한 돌탑 왕국에서 사는 부부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집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 건 온통 돌들 뿐? 땅을 파도 파도 끊임없이 나오는 돌을 버리는 것도 일! 애물단지였던 돌을 하나 둘씩 쌓다보니 자연스레 건강도 좋아졌다고 한다. 그 때부터 돌을 쌓아 생명력을 불어넣기 시작한 게 벌써 10년 째! 앉으나 서나 돌 생각뿐? 돌生돌死!! 돌도사 홍양욱씨가 돌을 사랑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건강을 되찾은 후 다시 찾아 온 황혼의 로맨스! 젊어서는 바다로 나이가 들어서는 자영업을 하며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볼 틈이 없었던 홍양욱씨. 10여 년 전 갑자기 건강이 좋지 않아 찾아간 병원에서 들은 간경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 죽을 결심을 하고 묘 자리를 찾던 중 아무도 살지 않은 심심산골 삼척까지 오게 되었던 지난 날. 돌탑을 쌓으며 건강을 되찾은 후 많은 시간을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으셨다는 홍양욱씨... 추억이 깃든 옛날 물건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게 지금은 전시회를 열 정도라고 하는데...두 부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은 과연 무엇일까?


주변은 온통 그림 같은 풍경! 집 옆에 흐르는 계곡에서 천혜의 절경을 병풍삼아 강원도 오지 정선에서 펼쳐지는 정애씨의 남편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특별한 건강밥상 공개!

천년만년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돌처럼 굳건하고 정직하게 자연이 주는 삶에 감사하며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