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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큐 숨 골목장인 부산꼼장어골목 성수동 수제화골목 대구 수선골목 마장동 축산골목 신당동 대장간 골목

리얼다큐 숨 골목장인 부산꼼장어 골목 성수동 수제화골목

대구 수선골목 마장동 축산골목 신당동 대장간 골목

 

 

대구의 수선골목, 부산의 꼼장어 골목, 성수동의 수제화 골목!
이 외에도 마장동의 축산골목부터 신당동의 대장간 골목까지!
대한민국에는 이름만으로 명물이 된 특화된 골목들이 많다.
바로 그곳에서 도시의 역사는 시작되었는데~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은, 50년은 물론 대를 이어 10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해 온 골목의 장인들!
전성기에도, 불황기에도 꿋꿋이 굴곡진 시간들을 견뎌낸 사람들.
골목 문화의 중심에 서서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 낸 진정한 장인들을
MBN <리얼다큐 숨>에서 찾아가본다.


옷 치수를 줄이고 늘이는 수선 작업부터 헌 옷을 새 옷으로 바꾸는 리폼 주문까지!
옷, 바지, 조끼, 치마, 벨트, 주머니... 재봉틀 하나로 사람 빼고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대구 수선 골목! 바지 한 벌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두 시간!
합창 복을 만드는 일부터 한 필에 60만 원이 넘는 삼베를 재단해
이불을 만드는 일도 바로 이들 수선 골목 장인들의 몫이다.

경력 50년의 김해광 씨가 가지고 있는 30년이 넘은 장부는,
지금은 6000원 하는 재단 값이 300원이던 시절까지를 보여주는데~
이들이 바로 수선골목의 산 증인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제 사람들의 사이즈만 봐도 그들의 생활 습관을 알 수 있다는 김해광씨.
허리 사이즈와 가슴 사이즈의 차이가 10인치 일 때 균형이 잡힌 건강한 몸매라고!
재봉틀 하나로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곳에서 지내 온 수선골목의 장인들을 만나본다.


우리 몸에서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발은 몸을 지탱할 뿐 아니라
온 몸의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중요한 발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 있다.
맞춤 신발을 전문으로 하는 성수동의 수제화 골목!


성수역을 중심으로 수제화 생산업체는 300여 곳!
중간가공, 원부자재, 유통업체를 합치면 총 500 여 곳의 수제화 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때문에 발이 너무 작거나 발볼이 넓어서 일반 기성화가 맞지 않는 사람들은
성수동의 수제화 골목을 찾는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성수동 구두 골목의 터줏대감 유홍식씨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의 발에 맞는 수제화를 제작해오고 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모든 맞춤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구두는
가장 저렴하다고 해도 4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가장 비싼 구두의 가격은 무려 180만원이라고!
편안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의 발만 보며 살아온 유홍식씨를 만나본다.

서울시내 전체 육류 유통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마장동 축산시장!
숭인동의 가축시장과 도축장이 마장동에 설립되면서 시민들에 의해 축산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현재는 도축장이 사라지고 축산시장만 남아있지만,
발골 정형 작업을 시작으로 판매와 식사자리 까지 제공하는 이곳은
고기 밥상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선친의 자리를 이어받아 지금까지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유한규씨!
새벽 1시에 4등분으로 배달 된 소 한 마리가 발골과 정형 작업을 거쳐
안심, 목심, 등심, 갈비, 안창살 등 10가지 이상의 부위로 나뉜다.
보기에는 거대한 소 한 마리도 유한규씨의 칼을 거치면 2시간 만에 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고기가 만들어진다.
옛날에는 백정이라고 천대를 받기도 하고, 손에 피를 묻히는 직업이지만,
소 한 마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 즐겁다는 유한규씨!
이만한 직업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 자신의 일을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매일 새벽 1시에 아들과 함께 작업장으로 나온다.
선친부터 지금까지 100년 전통을 잇고 있는 이들의 작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조선시대 때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70년대에는 100개가 넘는 대장간이 운영되었던 신당동 대장간 골목!
현재는 세 곳의 대장간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2,000도가 넘는 화로 앞에서 수천만 번의 망치질을 하며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골목을 지키고 있는 장인들이 있다.

 


이 외에도 피난길에 짊어지고 온 책을 사과궤짝에 올려놓고 팔던 것이 시작이 되어
만들어진 보수동 헌책방 골목의 터줏대감부터
연탄불에 구워먹어 제 맛이라는
100년 역사 자갈치 시장의 꼼장어 골목까지!


남들은 힘들다고 하는 일 일지라도 자부심 하나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진정한 골목 장인들의 이야기는 7월 24일 목요일 밤 9시 50분
MBN <리얼다큐 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