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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미디어 김동현 레스쿨제라블 쥐픽쳐스 국범근 김은택 다큐공감 삼인삼색 카메라

다올미디어 김동현 레스쿨제라블 쥐픽쳐스 국범근 김은택

 다큐공감 삼인삼색 카메라

 

 

 

삼인삼색 꿈꾸는 카메라

영상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선 용기 있는 학생들이 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레미제라블의 학생판, ‘레스쿨제라블’의 총감독 김동현(19)
풍자를 담은 유쾌한 영상으로 교내에선 이미 유명한 페북 스타, 국범근(19)
영상에 대한 열정 하나만 가지고 영상고 전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타고난 영상꾼, 김은택(18)

저마다 다른 색을 띄고 있지만, 영상에 대한 열정은 공통점이다.
카메라에 꿈을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영화 안에 어떤 철학이나 메시지를 녹여냈는지 이해하고, 분석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다올미디어 김동현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 해 만든 <레스쿨제라블>은 대한민국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쟁 교육에 지친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작품이다. <레스쿨제라블>을 만들고 그 후, 대한민국 인재상까지 받은 김동현 군. 현재는 직접 만든 미디어 단체의 운영자로 작품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 신분으로 영상제작의 길이 마냥 쉬었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과의 갈등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처음엔 친구들과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후원자가 된 부모님. 아들의 열정을 보고 꿈을 지지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조건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불사르는 김동현 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레스쿨제라블>의 탄생 배경과 동현군의 당찬 꿈을 따라가 본다.



“제 영상을 많은 분들이 보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쥐픽쳐스 국범근.

 

 

언뜻 보면 평범한 학생 같은데 카메라 앞에만 서면 180도 바뀐다.
나무 기둥에 올라타고, 학교 복도를 엉금엉금 기어가고, 풀숲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엉뚱하고 특이한 행동에 ‘저게 뭔가?’ 싶지만 정작 본인과 친구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학생들의 문제를 사회, 정치적으로 유쾌하게 풍자한 영상으로 학교는 물론 SNS 스타인 국범근 군.
학교를 중심으로 주변 환경을 모두 작품 속 아이디어로 활용하는 범근 군은 그래서 학교생활도
즐겁다. 얼핏 보면 괴짜 같지만 재미있게 보며, 공감하게 되는 범근 군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 “밤을 새더라도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게 즐거워요.” 와비채널 김은택.

 

 

 

어릴 적부터, 자기 생각을 만화와 영상으로 표현하길 좋아했던 은택 군.
‘영상 공부를 하려면 지금 영상을 그만두어야 한다.‘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지금은 다른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을 은택 군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경험을 담아 만든 영상 <공부 못하는 세상>. 대학입시제도에 묶여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하지 못하는 현실을 담아낸 UCC는 또래 친구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5월, 경북 경산을 떠나 서울행을 택했다. 본격적으로 영상 공부를 할 수 있는 영상고등학교에 전학하고 싶어서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좁은 고시원 생활이 고생스럽지만 좋아하는 영상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기만 한 은택 군.
꿈을 찾아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은택 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카메라로 여는 소통의 창

“학생들이 일찍부터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남들이 해보지 않은 단체를 만들어서 영상을 만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거든요. 전 그런 친구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김동현

“영상을 만들면서 많은 새로운 기회와 꿈을 찾을 수 있어요. 앞으로 사회의 모순들에 관한 영상을 찍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국범근

“저는 꿈은 단순히 직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해요. 꿈은 직업이 아니라 문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기 때문에, 제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김은택

폭풍우가 몰아쳐도, 맨 바닥에 굴러도, 좁은 고시원 생활을 하는 고생스러움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즐거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녹록치 않는 환경에도 카메라에 꿈을 담아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