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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어린이집 아동 학대 196회

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어린이집 아동 학대 196회

 

한 달 간의 CCTV
그들은 왜 서로 다른 진실을 보고 있나


학대 VS 보살핌, 3년간의 진실 공방
울산에 사는 안모씨가 어린 아들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지난 2011년 3월. 4살이 되어 처음 어린이집을 다니게 된 아들이 한밤중에 깨어나 괴성을 지르며 울고, 포크를 무서워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마음에 안씨는 어린이집을 찾아가 CCTV영상을 확인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선생님이 일부러 아들의 머리를 쥐어박고, 어깨를 강하게 누르는 등 아동학대로 보이는 세 장면을 발견했고, 그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씨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전혀 의외의 조사결과를 듣게 되는데…. 명백한 학대로 생각되는 CCTV 세 장면에 대해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정을 내린 것이었다. 안씨가 휴대폰으로 촬영해 제출한 CCTV영상은 2∼3배 빠른 속도로 재생한 화면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보살핌이 마치 학대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한 달 간의 CCTV,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당시 사건을 조사하면서, 총 한 달치의 CCTV영상을 전 직원이 함께 분석했지만 학대로 의심할 만한 장면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제기됐던 당시 한 달 분량의 CCTV영상을 직접 확인한 결과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장면 16개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엄마 안씨와 아동보호기관은 왜 같은 화면을 보고 서로 다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CCTV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방영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아이의 부모는 모르고, 어린이집은 덮어두려고 하는 그날의 진실이 담긴 문제의 화면 속을 함께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