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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차이로 숨진 부부 궁금한 이야기 Y 196회

6개월 차이로 숨진 부부 궁금한 이야기 Y 196회

 

6개월 차이숨진 부부
죽음의 이유는 어디에 있나?

 



“어찌된 일인지 뒷좌석 문이 열린 채 그녀가 도로에 떨어져 있었어요“
- 운전자 양씨

지난 9월 29일 저녁 7시 30분, 광주광역시의 2차선 도로에서 의문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달리던 승용차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김씨가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는 것이다. 사고 당시 승용차는 사망한 김씨의 남편과 친구관계인 양씨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그는 사고 상황을 전혀 보지 못했고 도로에 쓰러진 김씨를 급히 응급실로 옮겼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선뜻 받아들이기엔 뭔가 어색한 정황들...그런데 김씨의 죽음이 주목을 받게 된 진짜 이유는 6개월 전인 지난 3월, 김씨의 남편 또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부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6개월 사이에 벌어진 부부의 잇따른 죽음,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지난 3월14일,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떠올랐고, 그는 바로 한 달 전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김씨의 남편이었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와는 20km나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남편의 사망에 여러 의문이 제기됐지만 경찰수사는 자살로 종결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 후 발생한 아내 김씨의 죽음은 더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었다. 아내 김씨가 사망한 도로는 철길과 과속방지턱이 연이어져 있어 차량들이 크게 속도를 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만약 갑자기 차량 문이 열려서 밖으로 떨어져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충격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당시 차량 운전자인 양씨에게 거짓말탐지기와 최면수사까지 진행했다는데...

작은 가스 충전소를 운영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던 부부는 왜 연이어 죽음을 맞게 된 것일까? 우리는 전문가와 함께 숨진 김씨의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운전자 양씨의 주장과는 다른 수상한 정황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부부의 비극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해본다